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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 대신들이 둔전 설치와 경영에 대한 방책을 아뢰다.
비변사 낭청이 대신의 의견으로 아뢰기를,
“삼가 심충겸(沈忠謙)이 아뢴 둔전 한 가지 일에 대한 내용을 보건대, 사세를 헤아린 것이 매우 주밀하게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신이 전일 아뢴 계사에서도 둔전책은 세 가지에 불과하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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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자연, 삼목에 침입하여 인가를 거의 다 불사르다.
왜선 130척이 자연(紫燕)․삼목(三木) 두 섬에 침입하여 인가를 거의 다 불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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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130여 척이 자연, 삼목의 두 섬을 침략하다.
왜선 130척이 자연(紫燕)·삼목(三木)의 두 섬을 침략하고 민가에 불질러 거의 다 태워 버렸고, 또 남양부(南陽府)·쌍부현(雙阜縣)에 불질렀다. 만호 원호(元顥)를 서북면(西北面)에 보내고 만호 인당(印璫)과 전 밀직(密直) 이권(李權)을 서강(西江)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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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덕적 ․ 자연 두 섬에 크게 모여드니 이성계와 판삼사사 최영에게 방비하도록 하다.
왜적의 선박이 덕적(德積)·자연(紫燕) 두 섬에 크게 모여들었다. 그때에 장수와 군사가 모두 북쪽 정벌에 나아갔기에, 이에 각 방리와 여러 능호의 군사를 징발하고, 또 양광·전라·경상 여러 도의 군사를 징발해서 우리 태조와 판삼사사 최영(崔瑩)에게 거느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