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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고성 사람 주치민 등이 왜적을 만난일을 상언하다.경상도 고성(固城) 사람 주치민(朱治民) 등이 상언하기를, “본 고을은 3면이 큰 바다로서 여러 섬들이 빙 둘러있으니, 왜적이 숨어서 배를 정박하고는 고기를 낚는다고 핑계하고서 침손(侵損)을 마음대로 행합니다. 금년 2월에 고을 사람 정자수(丁自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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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신염온 등을 선유하고, 예조에서 대마주 태수 등에게 서한을 보내다.왜인 신염온(信鹽溫) 등이 대궐에 나아와 숙배하니, 임금이 도승지 신면(申㴐)으로 하여금 선유(宣諭)하게 하기를, “삼포(三浦)의 왜인이 매우 악하여 변방의 백성을 살해하고, 만호를 위협하여 핍박하며, 공전을 함부로 경작하는 자가 있기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