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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과 강징이 뇌물을 받고 왜인을 왕래케 한 박옥석의 일을 아뢰다.
예조판서 유관(柳灌)과 참판 강징(姜徵)이 아뢰었다.
“10년 동안 오지 않던 왜인 평성윤(平盛胤)을 제포첨사가 의심하여 통사 박옥석(朴玉石)에게 물어보니 ‘이 사람이 맞다. 의심할 것 없다.’ 고 했습니다. 옥석이 필시 뇌물을 받고 죽은 사람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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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통사 박옥석의 추고를 전교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통사 박옥석(朴玉石)의 일은 삼공에게 수의하여 결정을 본 뒤에 조옥에서 추고하라.”
하였다. 영의정 장순손, 좌의정 한효원, 우의정 김근사가 의논드리기를,
“가정(嘉靖) 10년 신묘년에 노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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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평성윤의 일을 추문한 것에 대해 도주에게 서신으로 효유할 것을 의논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평성윤(平盛胤)의 일을 삼공에게 다시 추문하였더니 어긋나는 점이 매우 많습니다. 도주에게 서신을 보내어 효유하는 일은 다시 의논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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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이 왜인 평성윤의 일로 도주에게 효유할 것을 아뢰다.
삼공이 아뢰었다.
“왜인 평성윤(平盛胤)의 일은 그에게 속은 증거가 이미 드러났으니 뒷사람을 징계하는 뜻으로 도주에게 효유하심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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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왜인 평성윤의 일로 대마도주를 힐문할 것을 청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왜인 평성윤(平盛胤)은 정묘년에 표류한 우리나라 사람을 데리고 은공으로 사맹에 제수하였습니다. 평성윤이 이미 죽었는데 그 뒤에 평성윤이라는 사람이 다시 왔기에 ‘평성윤은 이미 죽었는데 어떻게 왔는가? 사맹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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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윤의 격왜를 쏘아 사살한 사람을 수금하고 추고할 것을 전교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경상우도수사 고자겸(高自謙)의 계본에 의하면 평성윤(平盛胤)의 격왜 한사람이 병사하여 매장했는데, 풍문에는 웅천 사람이 쏘아 죽였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흔단이 생길 염려가 없지 않다. 웅천 고을의 원이 아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