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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화왕산성 전투에서 공을 세운 밀양부사 이영을 논상하자고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밀양(密陽)에 거주하는 백성들이 본사에 정장하였는데, 그 내용은 대개 ‘부사 이영(李英)이 화왕산성(火旺山城)의 수성장으로 있을 때 청정(淸正)의 많은 군대가 여러 날을 포위하고 있었는데, 장수가 동요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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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곽재우를 현 위치에서 원수의 명을 받게 할 것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곽재우(郭再祐)를 조용히 거두어 서용하라고 전교하셨습니다. 곽재우는 일개 서생으로서 국가가 변란을 당하였을 때 죽기로 맹세하고 힘을 다하였는데 임진년 이후 정진을 지켰고 정유왜란 때에도 화왕산성(火王山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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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증원과 군량 확보에 대한 도원수 지중추부사 권율이 서장을 보내다.
11월 10일에 성첩한 도원수지 중추부사 권율(權慄)의 서장에,
“신은 황신(黃愼)의 장계 안에 있는 사연을 보았으나 조정의 처치가 어떤 계책에서 나올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경상도 한 도로 헤아리면 탕패하여 남은 것이 없는 듯하나 징발하여 뽑으면 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