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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 및 비변사 당상과 평양으로 옮기는 일을 논의하다.승지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중로에는 신길(申硈) · 황윤용(黃允容)과 해주목사 등이 병사 1,000명을 이끌고 가게 되어 있으니 다시 대장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대가가 보산관에 닿는다면 매우 편하실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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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병을 출동시킨 일과 은냥을 하사한 일에 대해 중국에 사은하라고 전교하다.상이 전교하였다. “중국에서 구원병을 출동시킨 일과 표리·은냥을 하사한 일에 대하여 사은하는 것이 합당할 듯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황해도 왜적의 형편을 오랫동안 듣지 못하여 마치 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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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둔전 시행에 대한 잘못을 이유로 호조 당상 등의 파직을 청하다.사헌부가 아뢰기를, “군국의 수요로는 둔전이 급선무인데도 호조에서 시일을 지연시키면서 결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사철은 이미 박두하였는데도 일을 제때에 맞추어 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매우 한심스럽습니다. 어찌 추고만 하고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