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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사 윤승훈을 인견하여 전라 ․ 충청의 전투 상황 등을 묻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군사가 순안(順安)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크고 작은 싸움을 모두 수십 차례 하였으므로 전졸들의 고생이 다른 도보다 열 배나 더합니다. 비록 작은 공이라도 시상함에 있어 때를 넘겨서는 안 되는 것인데 본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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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마초와 군량을 공급하지 못한 호조판서 이성중을 추고하기를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기성(箕城)을 평정한 뒤부터 파죽의 기세로 천병이 전진했는데도 성공을 하지 못한 것은 단지 마초와 군량을 계속 공급하기 못했기 때문입니다.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은 시종 업무를 담당하여 여러 차례 상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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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휴정에게 병권을 맡긴 일은 부당하다고 아뢰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국가가 어려움이 많아 적을 토벌하는 것이 시급한지라, 다만 장재가 부족함으로 인하여 이류에 있는 자라 하더라도 함께 거두어 쓰고 있습니다. 승려인 휴정(休靜)에게도 병권을 맡기었는데, 조정의 수치가 극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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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정의 제자의 가족들을 제수하거나 면역하게 하라고 전교하다.
상이 정원에 전교하기를,
“휴정(休靜)은 비변사의 계사에 따라 당상관에 제수했는데 방외의 노승에게 당상관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근래 승려들이 적을 참획한 것은 모두 휴정의 창솔(倡率)에 의한 것이니, 그에게 비단 1필을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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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자원한 승군의 통섭과 훈련방법 등을 건의하다.
훈련도감이 아뢰기를,
“각도의 승군에 장정이 많이 있으나 흩어져 통솔하는 이가 없으면 군병을 이루기 어려우므로 지난번 총섭승 휴정(休靜)에게 이문하여 나이 젊은 승군 수백명을 뽑아 성안으로 보내게 하여 화포를 가르치려고 하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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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찰사 이덕형이 일본 내의 사정, 사신 파견 등에 대해 아뢰다.
겸경상등사도도체찰사의 종사관이 체찰사 이덕형(李德馨)의 뜻으로 비밀히 아뢰기를,
“왜사가 이미 8~9월 중에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당초 전계신(全繼信) 등이 바다를 건너갈 때 휴정(休靜)이 9월 중에 회보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니, 그때 유정(惟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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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유정에게 조만간 도일할 계획이라고 귤지정에게 알릴 것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유정(惟政)이 왕년에 여러 차례 가등청정(加藤淸正)의 진 속에 드나들어 청정과 문답할 때에 큰 소리를 치며 굴하지 않았는데, 청정이 이를 매우 좋게 여겨 매양 유정의 사람됨을 일본인에게 칭찬했기 때문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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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통을 설치하여 승군을 모집하다.
승통(僧統)승통(僧統)승군(僧軍)을 통솔하던 승직의 한 가지. 섭리(攝理).을 설치하여 승군을 모집하였다. 행조에서 묘향산(妙香山)의 옛 승관(僧官) 휴정(休靜)을 불러 그로 하여금 중을 모집하여 군사를 만들도록 하였다. 휴정이 여러 절에서 불러 모아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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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귤왜의 접대에는 박대근과 손문욱보다는 전계신이 낫다고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박대근(朴大根)과 손문욱(孫文彧) 등을 부산으로 내려보내 귤왜(橘倭)를 접응케 하려 했는데, 신들이 다시 부산의 전 훈도 박언황(朴彦璜)의 말을 듣건대, 이번에 귤왜가 물품을 가득 싣고 왔으니 이를 매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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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 서유린이 중 휴정의 사당을 세우고 표충이라는 편액을 내리도록 아뢰다.
호조판서 서유린(徐有隣)이 아뢰기를,
“중 휴정(休靜)의 사적이 고 재상 이정귀(李廷龜) · 장유(張維)가 지은 비문에 실려 있는데, 비문에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임진왜란 때 국가를 위해 의병을 일으키자 선묘께서 팔도십육종도총섭(八道十六宗都總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