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나
    2021
    한국문학과 예술
    식민지 근대 ‘예술’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서구음악은 근대 예술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계몽‧개화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교양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당시 서구음악을 선호하는 세대가 등장하면서 음악은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예술로 향유의 대상이 되었으며, 음악을 듣고 감상하는 행위를 통해 근대적 감각을 체득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20년대 전문교육기관에 ‘음악과’가 신설되어 음악에 대한 체계적…
  • 김지니
    2020
    통일인문학
    전통사회에서 근대사회로 접어들면서 극장은 대중들에게 종전에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의 공간이자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변화의공간이었다. 동시에 식민지 시대에는 문화의 공간이면서 저항의 공간, 반대로 통제의 공간이었다. 미·소군정에 의한 신탁통치의 시기에는 새로운제도와 체제가 실현되고 또는 기대가 좌절되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남북한이 각각의 정부를 수립하면서 극장은 서로 다른 체제하에서 또 다른 …
  • 이예원
    2019
    조선 후기 사대부와 중인층을 중심으로 연주되었던 줄풍류는 전국의 각 지역과 개인마다 독특한 음악양식을 갖고 연주되었다. 전북지역은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에도 지역별로 율객들을 중심으로 율방이 형성되면서 풍류가 왕성하게 전개되었던 곳이다. 본 연구에서는 20세기 전, 후기 전라북도 지역에서 전개되었던 향제줄풍류 가운데 가야금선율을 주제로 삼아 전개양상과 선율분석을 통해 음악적 특징…
  • 구수정
    2018
    봉산탈춤은 한국을 대표하는 탈놀이로 가·무·악적 요소와 희(戱), 극(劇)적 요소를 가진 총체적 예술이다. 또한 해서(海西)지역의 음악적 특성과 조선 후기 경제·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주제는 제의적 성격과 지배계층의 풍자, 신분적 갈등, 가부장제도의 풍자이며 사회적 갈등과 모순을 해학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또 연행과정에서 가·무·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가 협심하여 판을 벌이는 …
  • 장민
    2018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은 이주민으로서, 다른 지역의 한민족과 차별되는 역사, 문화, 자치권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중국조선족은 그들만의 독특한 이민사와 문화사, 예술사를 갖고 있고, 음식, 생활습관, 문화예술 면에서 혼종성(hybridity)이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혼종성을 띄는 연변성악예술의 정체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이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검토하고, 중국조선족 이민사를 비롯한 연변…
  • 조성욱
    2015
    본 연구에서는 종묘제례악이 수록되어 있는 악보 중 『세조실록』, 『대악후보』, 『속악원보』 仁篇, 『국악전집 八-종묘제례악(全)』, 『국악전집 제18집-종묘제례악』을 조선조 악보와 20세기 이후의 악보로 나누어, 비교를 통해 장고점의 변화과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종묘제례악의 장단은 『세조실록』부터 『대악후보』까지는 규칙적이었으나, 『속악원보』 仁篇에서 장고장단과 박판,…
  • 사주현
    2014
    여민락(與民樂)은 조선시대에 창작된 전통음악으로 궁중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널리 연주되어온 관현합주곡으로서 수세기 동안 선율형식, 악기편성, 연주방법 등 많은 변화를 거치며 현재에도 연주되고 있다. 관현합주곡인 여민락[昇平萬歲之曲]은 속악원보 권5의 여민락현보(與民樂絃譜)를 모체로 하고 있는데 현의 악보에서 관의 선율인 해금 선율이 비롯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현행 해금 선율이 어떠한 원리와 선율…
  • 김선효
    2014
    국문초록 전통음악에서 거문고의 역할은 현악기의 중심이며, 조선후기 풍류방음악에서 거문고는 줄풍류 음악을 이끄는 핵심악기였다. 창작국악곡이 등장하고 국악관현악이 공연무대의 주류가 되면서 거문고의 역할이 변화된 점을 주목하여 본 연구의 쟁점으로 삼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악관현악에서 거문고의 역할 변화를 살펴보고 시대별로 고찰하여 향후 국악관현악에서 적절한 거문고의 역할을 논구한다. 이를 …
  • 차형석
    2013
    범패는 크게 안채비소리와 바깥채비소리로 대별된다. 안채비소리와 바깥채비소리의 구별에 있어 안채비소리는 염불과 동일한 것으로 인식해 왔고, 바깥채비는 전문적인 소리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학계는 안채비소리가 정말로 염불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 구체적인 연구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고는 안채비소리로 규정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개념과 범주를 재설정한 다음, …
  • 김미영
    2012
    본 연구는 국악교육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통합학습에 의한 국악감상 지도방안을 구상하였다. 감상곡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를 분석하여 수록빈도가 높은 악곡과 시대별 문화의 흐름과 연계하여 각 계층에서 향유하였던 악곡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교과간의 통합학습에 의한 국악감상 지도방안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정된 악곡은 타 교과와 통합하여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특징을 포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