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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자 붕중이 서울에 들어오다.
일본의 사자 붕중이 서울에 들어왔는데, 대마도주 종순(宗順)이 참한 반란한 왜인의 머리 13급을 바쳤다. 선위사 김안국(金安國)이 아뢰기를,
“경오년 웅천(熊川) 전란 때 통사 박계봉(朴桂峯)이 대마도에 잡혀가 종성친(宗盛親)과 여러 날 담론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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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신상 등이 유담년 ․ 등의 일을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 참찬관 조순(趙舜)이 아뢰기를,
“어제 김안국(金安國)의 말을 들으니, ‘경상우도 절도사 유담년(柳聃年)은 사졸을 어루만져 복종시켜 환심을 얻었으니, 부득이 유임시켜야 한다.’ 고 하였는데, 신의 생각 역시 그러합니다. 화친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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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당상이 붕중의 호송을 김안국에게 맡기지 말기를 청하다.
경연당상(經筵堂上)이 아뢰기를,
“≪역경(易經)≫을 진강할 사람은 한이 있는데, 김안국(金安國)이 붕중(弸中)을 호송하는 일 때문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화친이 이미 결정되었으니, 김안국을 꼭 보낼 것 없이 다른 사람을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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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에게 김안국이 지은 회답서를 보내다.
일본국왕에게 회답한 서계는 이러하였다.
“바닷길이 험하고 먼데 재차 빙문하여 주고 후한 물품까지 보내니, 천만 번이나 감사합니다. 더구나 폐방을 위하여 대마도에 명을 내려 반역한 무리들을 베어 머리를 함에 담아 보내게 하였으니, 더욱 귀국의 이웃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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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판서 안당이 김안국을 승지로 추천하다.
이조판서 안당(安瑭)이 아뢰었다. …… 안당이 또 아뢰기를,
“김안국(金安國)이 승문원에 있는 것이 진실로 소중합니다. 그러나 승지라는 지중한 직임을, 다른 곳의 일이 긴요하다고 하여 의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이제 의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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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언필 ․ 김안국을 인종의 묘정에 배향하다.
홍언필(洪彦弼)·김안국(金安國)을 인종의 묘정에 배향했다. 당초에 조정 의논이 한결같지 않았는데, 상이 2품 이상으로 하여금 모여서 의논하여 결정하게 했었다.
【 …… 일본 사신 붕중(弸中)이 왔을 적에 안국을 선위사로 삼았었는데, 안국이 인정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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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에서 김안국이 일본사람을 접대한 것에 대해 아뢰다.
경연이 있었다. …… 영상 홍섬(洪暹)이 이른 아침에 경연청에서 책을 교정하고 있었을 때 유희춘(柳希春)이 김안국(金安國)을 찬양했다는 말을 듣고서, 이에 이르러 또한 진언하기를,
“유희춘이 아뢴 말이 진실로 옳습니다. 김안국은 나랏일에 충성을 다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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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강관들과 왜정과 임금의 자강 등을 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강관을 인견하였다. 영사 김응남(金應南), 지사 최황(崔滉), 특진관 이헌국(李憲國)․이충원(李忠元), 참찬관 이덕열(李德悅), 집의 신식(申湜), 시강관 김시헌(金時獻), 정언 이형욱(李馨郁), 검토관 정경세(鄭經世)가 입시하였다. 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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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대신들과 국방에 대해 상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내가 병중이었고 날씨가 추워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했었다. 지금 다른 일은 말할 것이 없고 춘신이 이미 가까워 차츰 바람이 온화해지는데 남쪽을 방비하는 등의 일은 어떻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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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과 왜인과 은을 무역하는 문제를 의논하다.
상이 사정전으로 나아갔다. 영의정 윤은보(尹殷輔), 우의정 김극성(金克成), 좌참찬 김안국(金安國), 우참찬 성세창(成世昌), 지중추부사 이기(李芑), 병조판서 양연(梁淵), 이조참판 임백령(林百齡), 동지중추부사 정만종(鄭萬鍾), 우윤 신광한(申光漢)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