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 ․ 비변사당상 ․ 삼사의 관원들과 적의 진격에 대한 방책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당상·삼사인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행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행지중추부사 정탁(鄭琢), 해평부원군(海平府院君) 윤근수(尹根壽), 행형조판서 김명원(金命元), 공조판서 …
-
복전감개에게 더 물어볼 내용과 그 후의 처리를 지시하다.
비방기로 박승종(朴承宗)에게 전교하였다.
“이 왜적을 대강 문초하였으나, 술과 밥을 주고 달래는 말로 모든 왜적의 실정과 군대 기계 등 모든 일을 다시 상세하게 묻고 또한 수길(秀吉)이 어느 곳에서 나왔는지의 내력과 또 누가 지금 관백이 되었는지 등의 …
-
조총병을 위로하니, 조총병이 접반사에 대한 시상을 요구하다.
상이 조총병(祖總兵)의 관사로 행행하여 접견하였다. 총병이 말하기를,
“병마를 많이 데리고 오지 못하고 가정 1백여 명만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세운 공은 없고 피해만 많이 끼쳐 미안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
총병 조승훈이 묵고 있는 곳으로 거둥하다.
상이 이어 총병 조승훈(祖承訓)이 묵고 있는 곳으로 거둥하였다. 배례를 행한 뒤에 상이 이르기를,
“황제의 위력이 멀리 미쳐 흉적이 물러갔으니 황은이 망극하오. 그리고 우리나라가 오늘이 있게 된 것은 실로 대인이 임진년에 평양 이서를 보전하신 공에 힘입…
-
정언 문홍도가 승정원이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아뢰다.
정언 문홍도(文弘道)가 와서【대사간 정광적(鄭光績), 사간 오백령(呉百齢), 헌납 박승업(朴承業), 정언 권진(権縉)】아뢰기를,
“요즈음 상께서 거둥을 거르시는 날이 거의 없으시니 신자로서는 질병이 있더라도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마땅히 정성껏 부지런히 …
-
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을 인견하다.
6397. 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을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李德馨)을 인견하였다. 좌부승지 박승종(朴承宗), 주서(注書) 박건(朴楗), 검열(検閲) 이성경(李晟慶) 등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
대사간 박승종이 언관의 배척을 받은 것을 이유로 사직하고자 하다.
6447. 대사간 박승종이 언관의 배척을 받은 것을 이유로 사직하고자 하다.
대사간 박승종(朴承宗)이 와서 아뢰기를,
“정광적(鄭光績)과 박이장(朴而章) 등이 이미 옥당의 배척을 받았는데도 상께서는 체직하지 않으셨습…
-
정언 홍식이 옥천군수 권술을 파직시킬 것과 참급급제 등에 관해 아뢰다.
6474. 정언 홍식이 옥천군수 권술을 파직시킬 것과 참급급제 등에 관해 아뢰다.
정언 홍식(洪湜)이【대사간 박승종(朴承宗), 사간 송응순(宋應洵), 헌납 구의강(具義剛), 정언 유경종(柳慶宗)】와서 아뢰기를,
“옥…
-
헌납 구의강 ․ 정언 홍식이 사간 송응순의 일로 사직하고자 하다.
헌납 구의강(具義剛), 정언 홍식(洪湜)이【대사간 박승종(朴承宗), 사간 송응순(宋應洵), 정언 유경종(柳慶宗)】아뢰기를,
“전일 옥당에서 진차(陳箚)하여 화의를 배척한 것은 실로 고금의 공론이었는데도, 사간 송응순이 완석(完席)에서 과격하다고 말하는가…
-
대사간 박승종이 구의강 등이 인피한 말로 아뢰다.
6485. 대사간 박승종이 구의강 등이 인피한 말로 아뢰다.
대사간 박승종(朴承宗)이 아뢰기를,
“신이 외로운 벼슬아치로 시의(時議)를 모릅니다만, 저번에 옥당에서 척화한 의논을 보건대 대의가 삼엄하여 사람들을 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