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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능침을 수호하지 못한 광주목사 이기빈의 나국을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광주목사(廣州牧使) 이기빈(李箕賓)은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타처로 피신해서 능침을 잘 수호하지 못하여 이처럼 망극한 변이 일어나게 하였고 변이 일어난 뒤에도 서둘러서 봉심하지 않았으니, 그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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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산릉을 수호하지 못한 목사 이기빈의 나국과 감사 성영의 파직을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적변이 일어난 이후 각처의 지방관들은 모두 목숨을 아끼고 죽음을 피하는 것을 상책으로 삼을 뿐 군부의 어려움을 급하게 여긴 자가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으니 매우 한심스럽습니다. 이번에 선릉과 정릉의 변고는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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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전사한 첨사 구황과 토병에 대한 휼전과 오랑캐에 대한 대책을 아뢰다.
6757. 비변사에서 전사한 첨사 구황과 토병에 대한 휼전과 오랑캐에 대한 대책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전교를 받고 평안도와 함경도 병사의 장계를 참작하여 남병사(南兵使) 이일(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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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전에서 이덕형 ․ 윤승훈 ․ 유영경 등을 인견하다.
정오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영의정 이덕형(李德馨), 행지중추부사 윤승훈(尹承勳), 우의정 유영경(柳永慶)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이상의(李尙毅) 등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올 겨울은 몹시 추웠고 나도 노병이 날로 심해져 오랫동안 경들을 접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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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서 돌아온 전계신을 머물러두고 삭료를 주게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전계신(全繼信)이 대마도에서 돌아왔으니 경중(京中)에 머물러 두었다가 의외의 일에 대비하여 쓰려고 하였는데,【전계신이 말 재주가 있다고는 하나 묘당에서 이것을 이유로 쓰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이번에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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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적선과 싸우다 패한 일을 변명하려 한 제주목사 이기빈 등을 논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신들이 제주목사 이기빈(李箕賓)의 장계를 가져다가 살펴보니, 판관 문희현(文希賢)과 대정현감 양수진(楊秀津) 등이 적선과 더불어 서로 싸우면서 진을 텄다가 상패한 정상이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하였습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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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왜구를 잡았다고 거짓 보고한 전 제주목사 이기빈 등을 처벌할 것을 상소하다.
사헌부가 전일의 일을 연계하니 답하기를,
“이미 하유하였다. 윤허하지 않는다.”
하였다. 또 아뢰기를,
“전 제주목사 이기빈(李箕賓)과 전 판관 문희현(文希賢)이 작년에 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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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전 제주목사 이기빈 등을 당 ․ 왜 ․ 유구 사람들의 배를 습격한 죄로 귀양 보내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죄수 이기빈(李箕賓)이 옥중에서 상소하여 변명하기를 ‘비록 중국인이라 하더라도 왜적과 같은 배에 타고 장사를 한 이상 난민임에 의심할 바가 없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논리로 중국인을 죽인다면 실정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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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빈의 졸기에 표류한 유구국의 왕자 일행을 습격하여 재화를 몰수했다고 적다.
함경북도 절도사 이기빈(李箕賓)이 죽었다.
이기빈은 탐학을 자행한 무부였다. 지난 광해조 때 뇌물을 궁액에 바치고 제주목사(濟州牧使)에 제수되려 하였으며, 부임한 뒤에는 오로지 자기 한 몸 살찌우기만을 힘썼다. 하루는 유구국 의 왕자가 보물을 가득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