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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훈련과 군량 공급을 원활히 할 것을 명하자, 선전관 유몽룡이 경상도 병사의 피폐한 상황을 보고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동궁 문안관 황신(黃愼)에게, 무군사에서 훈련시켜 성취된 병졸의 수효를 묻도록 하라. 또 호조판서에게 군량을 수송하도록 했는데 영남의 우리 군사가 많이 굶어 죽었다고 하니 어찌하여 군량을 대어주지 않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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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상황을 중국 장수 주홍모에게 알리다.
상이 승문원에 명하여 근일의 적정을 써서 유격 주홍모(周弘謨)에게 보이라고 하였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금년 정월 28일 별장 한명련(韓明璉)이 비직에게 보내온 정문에 의하면 ‘정예를 영솔하고 도로 가에 매복하여 있다가 적병 1명을 생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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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전라도 장수의 지휘체계를 세울 것을 청하자 따르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경상좌우도의 제장을 보면 좌도에 고언백(高彦伯)·김응서(金應瑞)·이사명(李思命)·권응수(權應銖)등이 있고, 우도에 이빈(李薲)·박진(朴晉)·이시언(李時言) 등이 있으니 장수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단지 한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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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적의 실정에 대해 치계하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기를,
“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치보하기를 ‘이달 14일에 왜인통사 요시라(要時羅)가 적장 조신(調信)의 서신을 가지고 와서 말하기를 「소서비(小西飛)의 가인이 북경으로부터 돌아와서 봉공을 이미 준허한 일을 갖추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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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절도사 김응서가 왜적의 동향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우도 절도사 김응서(金應瑞)가 치계하기를,
“왜적이 함안(咸安)·진해(鎭海)·고성(固城) 등 해변에 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하여 산막을 불태우고 백성들을 살해하며 노략질하기를 조금도 기탄없이 자행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점차 만연되면 장차 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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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관찰사 정경세가 관백의 병사 여부와 적정을 치계하다.
경상관찰사 정경세(鄭經世)가 치계하기를,
“관백의 병이 중태라니 이미 죽었다느니 하는 말들이 너무나도 허탄하기에 상께 보고하기 어려워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개 구법곡(仇法谷)의 적이 서생포(西生浦)로 옮겨간 것은 매우 확실한데, 기타 곡식을 베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