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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등이 이거하고 있는 야인을 몰아내도록 아뢰니 관찰사에게 유시하게 하다.
한명회(韓明澮)․심회(沈澮)․윤필상(尹弼商)이 와서 아뢰기를,
“신 등이 듣건대, 영안도(永安道) 회령성저(會寧城底)의 알타리(斡朶里) 김단다무(金丹多茂) 등이 올적합(兀狄哈)과 더불어 원한을 맺고서 혜산진(惠山鎭)의 탑동(塔洞)에 이거(移居)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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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도 관찰사 성준 등이 김단다무 등을 회령으로 돌려보내는 문제를 치계하다.
영안도관찰사 성준(成俊)․남도 절도사 홍이로(洪利老)가 치계하기를,
“신들이 김단다무(金丹多茂) 등을 불러서, 반복하여 타이르며 빨리 회령(會寧)으로 돌아가라 하였더니, 대답하기를, ‘우리 겨레붙이가 겨우 범의 입을 벗어나서 왔는데, 어찌 다시 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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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다무의 처리를 의논하다.
병조판서 어세겸(魚世謙) 등이 와서 아뢰기를,
“영안도관찰사 성준(成俊)과 남도 절도사 여자신(呂自新) 등이 김단다무(金丹多茂)를 내지(內地)로 옮겨 살게 하는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고 하고, 그대로 혜산(惠山)에 머물러 두기를 청하였으니, 조정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