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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곤이 고령에서 왜적을 무찌른 일을 아뢰다.경상우도병마절도사 조대곤(曺大坤)이 치계하였다. “5월 23일에 적은 무리의 왜적들이 고령현 풍곡리(楓谷里)에 침입했는데, 박경록(朴景祿) · 김응겸(金應謙) · 정상례(鄭尙禮) · 손호(孫浩) · 이천령(李千齡) · 최경립(崔景立) 등이 먼저 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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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멸망하고, 백강에서 전투하다.왕흥사(王興寺)의 여러 중들이 모두 배의 돛대와 같은 것이 큰 물을 따라 절 문간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았다. 들사슴 같은 개 한 마리가 서쪽으로부터 사비하(泗沘河) 언덕에 와서 왕궁을 향하여 짖더니 잠시 후에 행방이 묘연해졌다. 서울의 모든 개가 노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