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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구주도원수 등이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관서로(關西路) 구주도원수(九州都元帥) 원교직(源敎直), 마다라도(摩多羅島) 주적선대장군(主賊船大將軍) 원안광(源安光), 장문주(長門州) 삼도위(三島慰) 정성(貞成), 비후주(備後州) 지진대관(支津代官) 등광길(藤光吉), 살주(薩州) 고시기(古時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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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을 접대하는 것이 옳은지를 영돈녕 이상에게 의논하도록 하다.
임금이 왜인 의직(義直) 등 6인을 접대하는 것이 적당한가 적당하지 못한가를 영돈녕(領敦寧) 이상의 관원에게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정창손(鄭昌孫)은 의논하기를,
“우리나라는 대마도(對馬島)를 후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먼 곳에 있는 왜인은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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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멸망하고, 백강에서 전투하다.
왕흥사(王興寺)의 여러 중들이 모두 배의 돛대와 같은 것이 큰 물을 따라 절 문간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았다. 들사슴 같은 개 한 마리가 서쪽으로부터 사비하(泗沘河) 언덕에 와서 왕궁을 향하여 짖더니 잠시 후에 행방이 묘연해졌다. 서울의 모든 개가 노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