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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초도에 나타났다는 왜선에 대해 조사하게 하다.
평안도도절제사가 삼화현(三和縣) 귀림곶(貴林串) 천호 김의덕(金義德)의 정문(呈文)에 의거하여 치보하기를,
“이번 11월 13일에 왜선 50여 척이 처음에 황해도 초도(椒島)에 나타났다가 덕도 북쪽으로 향했고, 또 1백여 척은 조압도(曹鴨島)에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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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신미도 등을 개간하는 일을 김수와 논의하여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신미도(身彌島)와 도도곶(都到串)에 밭을 갈고 집을 지어 사민으로 하여금 피란하게 하는 일을 김수(金睟)와 상의하게 하였습니다. 또 일찍이 그곳을 왕래했던 자에게 물었더니, 도도곶은 토질이 비옥하여 경작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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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말 수급을 염려하고 사목을 알려 대책을 논의하고자 하다.
병조가 아뢰기를,
“상께서 ‘뒷일은 참으로 헤아릴 수 없다. 2천 필의 말을 수효대로 채우기는 참으로 어려우니 함경도의 함흥과 같이 유명한 곳과 평안도 모처에서 수를 헤아려 잡아낼 일을 의계하라.’ 고 전교하시었습니다.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