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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중추부사 이극균 등이 경안 등의 역로 ․ 양재, 찰방의 피폐한 정황에 대해 논의하다.
판중추부사 이극균(李克均)이 아뢰기를,
“경안(慶安)의 일로는 광주(廣州) 덕풍역(德豊驛)에 원거인 3호, 경안역(慶安驛)에 원거인이 5호, 이천(利川) 아천역(阿川驛)에 원거인 3호, 오천역(五川驛)에 원거인 5호, 음죽(陰竹) 유춘역(留春驛)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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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유순등이 전곶을 금표 안에 두는 일로 백성이 불편하다고 아뢰다.
전곶(箭串)을 금표(金標) 안에 들이는 일을 의논하도록 하였다. 영의정 유순, 좌의정 허침, 우의정 박숭질이 아뢰기를,
“전곶을 금표 안에 들이는 것은 성상의 뜻이 지당하십니다. 다만 도성의 서북이 모두 금표 안에 들이고 지금 또 동쪽 길을 막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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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주부 신충일이 변방 오랑캐의 실정에 대하여 서계를 올리다.
남부주부(南部主簿) 신충일(申忠一)이 서계를 올렸다.
“신이 지난해 12월 15일 강계(江界)에 이르렀는데, 마침 부사 허욱(許頊)이 방비를 점검하는 일로 그 경내에 소속된 진보에 나가 있음으로 인해 본부에 머물러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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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어사의 상주인 양재가 임금에게 감사의 게첩을 보내오다.
6398. 진어사의 상주인 양재가 임금에게 감사의 게첩을 보내오다.
진어사(陳御史)의 상주(喪主)인 양재(梁材)의 게첩은 다음과 같다.
“감원(監院)이 불행히 죽자 현왕께서 그가 나라에 공덕이 있다 하여 엄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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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쇄마 ․ 역참 ․ 호위 ․ 기찰 ․ 경기 수군 등에 관해 아뢰다.
병조가 아뢰기를,
“거가가 환도하였지만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므로 가는 곳마다 제대로 되지 않아 모양이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각처의 응당 행해야 할 일들을 시세를 헤아리지 않고 전대로 마련하기를 요구한다면 일에 구애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