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낭중이 시어소에 와서 회사하자 주연을 베풀다.
동낭중(董郞中)이 시어소(時御所)에 와서 회사하니, 상이 술을 청하였다. 낭중이 말하기를,
“벌써 중춘이 되어 얼음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운량책은 오직 선함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어제 군문과 장책을 상의하여 결정했는데 해방도(解放道)에 이자하여 수...
-
정원이 적진의 상황을 열거한 접반사 한덕원의 문서를 등서해서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동낭중(董郞中)의 접반사 한덕원(韓德遠)이 문서를 얻어 왔기에 등서해서 아룁니다. 그 문서에는 ‘군문의 표하인 좌영도사(坐營都司) 오종도(吳宗道)와 이대간(李大諫)이 노야 대전에 품달하기를 「상성(常盛)이 왜...
-
동낭중이 보낸 청포로 남방의 곡식을 사들이는 문제를 논의하다.
호조가 아뢰기를,
“상께서 ‘동낭중(董郞中)이 보내온 청포로 남방에서 곡식을 사들이는 일이 지금까지 완결되지 않았는가? 전일 낭중이 친히 대면하여 여러 차례 물었는데 지금까지 회보하지 않았으니 온당치 못한 듯하다. 반드시 태만하...
-
모화관에 나아가 낭중 동한유를 전송하다.
진시에 상이 모화관에 나아가 낭중 동한유(董漢儒)를 전송하였는데,【동한유는 호부낭중(戸部郎中)으로 동정군의 군량을 관장하였는데 외모는 온화하고 성품과 도량이 너그러워 사람으로 하여금 존경심을 갖게 하였다. 서울에 들어온 뒤에는 아랫사람을 잘 단속하여 조금도...
-
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6614. 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낭중 가유약(賈維鑰)의 접반사 한술(韓述)이 장계하였는데, 낭중이 지은 부산평왜비명(釜山平倭碑銘)의 초고를 베껴서 올려 보낸다는 것이었다. 그 ...
-
중국에 급함을 보고하니 양호와 형개, 마귀를 보내 구원하게 하다.
중국 조정에서 우첨도어사(右僉都御史) 양호(楊鎬)를 경리로, 병부 상서 형개(邢玠)를 총독으로 삼고, 군문 마귀(麻貴)를 제독으로 삼아 선대병(宣大兵) 1천을 통솔하게 하고, 부총병 양원(楊元)은 요동병(遼東兵) 3천을 거느리고, 부총병 오유충(吳惟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