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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홍희남이 대마도 내의 사정과 개운만호를 구타한 전우위문이 참형된 것을 아뢰다.
역관 홍희남(洪喜南)이 대마도에서 돌아와 아뢰기를,
“제가 새 도주 의진(義眞)과 만나 맨 먼저 유황에 관해 사례를 하고 다음에 위문을 하고 또 다음에 조문을 하였더니, 의진이 길사 흉사가 서로 섞여져 있는 것을 꽤 언짢게 여기면서도 자기 아비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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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태수 평의진이 정관 평성통을 보내 표문과 토물을 올리고 신왕전하의 즉위를 축하하다.
일본 대마도 태수 평의진(平義眞)이 정관 평성통(平成通)을 동래로 보내 표문과 함께 지방 특산물을 올리고 우리 신왕전하의 즉위를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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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기세에 눌려 도망쳐서 나라를 욕되게 한 부산첨사 이정옥의 고신을 뺏다.
부산첨사 이정옥(李廷沃)의 고신을 뺏었다.
대마도주 평의진(平義眞)이 보낸 사신이 동래에 도착하자 부사 이성징(李星徵)이 정옥과 함께 연향례를 행하였다. 그런데 소위 봉진하러 왔다는 왜놈의 성격이 고약스러워 술잔을 들 무렵에 구례를 바꾸려고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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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가 상인 임지죽 등이 가덕진에서 백금으로 석유황 등의 물건을 무역한 것을 아뢰다.
동래부사 안진(安縝)의 밀계에,
“왜선이 야음을 타고 가덕진에 와서 정박하였는데, 상인 임지죽(林之竹) 등이 백금 6천 9백여 냥으로 석류황 11,300근과 흑각·장조총·장검 등의 물건을 무역하였습니다. 그리고 왜인이 특별히 지죽에게 기증한 장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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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평의진이 왜관 옮기기를 청하자 조정에서 허락하지 않다.
대마도주 평의진(平義眞)이 다시 차왜를 보내어 관을 옮겨주기를 청하니, 조정에서 예조참판 강백년(姜栢年)으로 하여금 그 서신에 답하되 허락하지 말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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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평의진이 왜관을 옮기는 문제로 경접위관을 보내줄 것을 청하다.
대마도주 평의진(平義眞)이 차왜 평성상(平成尙) 등을 보내 서계를 가지고 와서 경접위관(京接尉官)을 보내 줄 것을 청했는데, 왜관을 옮기기 위해서였다. 그 세계의 대략에,
“일본 대마주태수 평의진은 조선국 예조참판대인 합하에게 서장을 받들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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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대마도주가 왜관을 옮겨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논의하다.
부교리 신후재(申厚載)를 접위관으로 삼았다. 이에 앞서 대마도주 평의진(平義眞)이 정관 평성태(平成太) 등을 시켜 예조에 글을 바쳐 왜관을 옮겨 주기를 또 요구하였는데, 상이 대신에게 물었다. 영상 허적(許積)이 아뢰기를,
“듣건대, 그들이 배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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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마도주 평의진에게 글을 보내 왜관 문제로 차왜가 난동 부린 일을 꾸짖다.
이에 앞서 대마주태수 평의진(平義眞)이 강호(江戶)에 들어갔다가 이때에 대마도로 돌아와 귤성진(橘成陳)을 보내어 보고하니, 조정에서 역관에게 명하여 위로하게 하였다. 예조가 평의진에게 글을 보내 꾸짖기를,
“우리 양국이 서로 잘지낸 지 이제 백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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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평의진이 왜관을 옮기게 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예조에 보내다.
대마도태수 평의진(平義眞)이 예조에 글을 보냈는데 그 내용은 모두 왜관을 옮기게 해 달라고 간청하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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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평의진이 즉위를 하례하는 표를 올리자 예조에서 조정의 뜻으로 답하다.
일본 대마주태수 평의진(平義眞)이 표를 올려 즉위를 하례하였다. 그 표에 말하기를,
“엎드려 받자오니, 신왕 전하께서 경건하게 보도를 받들어 대위에 빛나게 오르셨으니, 무릇 군생들이 뉘라서 기뻐 경하하지 않겠습니까? 평의진은 들었습니다. 삼계가 평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