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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격의 관소로 가서 담소하다.
이어서 상이 강유격(姜遊撃)의【강양동(姜良棟)】 관소로 가니, 유격이 군악을 성대히 벌이고 맞이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요즘 대아문에 인사다니느라 세배가 늦어서 미안하외다.”
하니, 유격이 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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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강유격의 소행에 대해 아뢰다.
정원이【도승지 윤돈(尹暾), 좌승지 이수광(李睟光), 우승지 남이신(南以信), 우부승지 이병(李覮).】아뢰기를,
“당일 강유격(姜遊擊)을 접견하실 때 유격이 ‘군문과 경리가 모두 군병들을 진정시키기 어려울까 걱정하여 특별히 나를 보내 면대하여 아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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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전에 나아가 대신 ․ 육경 ․ 비변사 ․ 당상을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육경·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는데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寿), 좌의정 이덕형(李徳馨), 형조판서 이헌국(李憲国), 예조판서 심희수(沈喜寿), 병조판서 홍여순(洪汝諄), 호조판서 이광정(李光庭), 이조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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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이 한동지가 차비역관을 보내 조선이 몰래 중국군을 머물려 두고 있다는 도망친 군사의 말로써 말한 것을 아뢰다.
6473. 윤형이 한동지가 차비역관을 보내 조선이 몰래 중국군을 머물려 두고 있다는 도망친 군사의 말로써 말한 것을 아
뢰다.
윤형(尹泂)이 아뢰기를,
“오늘 아침에 한동지(韓同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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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접반사 심희수가 경리 만세덕의 유첩을 등서하여 아뢰다.
뢰다.
경리 접반사 심희수(沈喜寿)가 아뢰기를,
“경리(經理)가 지금 하나의 첩문을 이덕형(李德馨)에게 부쳐 와 왜사의 처리에 대한 선책을 의논하여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전일 수비 강양동(姜良棟)이 말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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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왜 사신을 북경으로 압송할 것을 청하다.
6572. 비변사가 왜 사신을 북경으로 압송할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방금 경리(經理)가 전 좌의정 이덕형(李德馨)에게 유첩을 보내왔는데, 그 유첩을 본사에 보내왔으므로 입계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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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왜사신의 처리 문제로 비밀히 아뢰다.
6573. 정원이 왜사신의 처리 문제로 비밀히 아뢰다.
정원이【도승지 최천건(崔天健), 좌부승지 이병(李覮), 우부승지 김상용(金尚容)】비밀히 아뢰기를,
“지금 왜사를 처리하는 일은 관계된 바가 중대한 것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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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격과 왜사신의 압송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6574. 강유격과 왜사신의 압송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유격 강양동(姜良棟)이 시어소에 나아가 회례하였다. 유격이 말하기를,
“전에 형야(邢爺)가 떠날 때 제가 벽제까지 나가 전송하였는데, 형야의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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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을 보내는 일을 방해하는 경리의 처사를 중국 조정에 보고할 일로 논의하다.
6581. 자문을 보내는 일을 방해하는 경리의 처사를 중국 조정에 보고할 일로 논의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어제 수비 강양동(姜良棟)의 말을 들으니, 왜정을 주달하는 일로 경리(經理)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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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신 문제를 경리접반사 심희수로 하여금 경리와 논의케 하다.
6584. 왜사신 문제를 경리접반사 심희수로 하여금 경리와 논의케 하다.
경리접반사 심희수(沈喜壽)가 아뢰기를,
“지금 왜사에 관한 한 가지 일로 번거로이 주문을 보내기까지 하는 것은 과중한 처사이나, 병부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