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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말 수급을 염려하고 사목을 알려 대책을 논의하고자 하다.
병조가 아뢰기를,
“상께서 ‘뒷일은 참으로 헤아릴 수 없다. 2천 필의 말을 수효대로 채우기는 참으로 어려우니 함경도의 함흥과 같이 유명한 곳과 평안도 모처에서 수를 헤아려 잡아낼 일을 의계하라.’ 고 전교하시었습니다.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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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 구제를 위해 황해도에서 소금을 굽기로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우의정 유홍(兪泓)의 장계를 보니 ‘경성과 기전에는 굶어죽은 시체가 널렸는데도 구황에 대해 전혀 좋은 방책이 없어, 생민의 일이 매우 염려스럽다. 황해도의 초도(椒島)·백령도(白翎島)·기린도(麒麟島)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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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옹진기린도에 침입하자 해도만호 정룡이 적을 추격하여 3명을 포로하다.
…… 좌사의대부 이지(李至) 등이 상소하여 신우(辛禑)의 사냥하고 놀러 다니는 것을 간하였다. …… 신우는 그 후 간관의 명단을 작성하여 두면서 말하기를,
“요놈들을 왜적 방어로 보내야겠다”
라고 하였으므로 이때부터 많은 간관들이 병을 칭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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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기린도를 침략한 왜적을 해도만호 정룡이 추격하다.
왜적이 옹진 기린도를 침략하니, 해도만호 정룡(鄭龍)이 이를 추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