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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경차관 이영희 등이 수적과 접촉한 의심이 있는 사람을 국문하게 했음을 아뢰다.전라도경차관 이영희(李永禧)․유순정(柳順汀)이 치계하기를, “제도에서 수적과 몰래 접촉한 것으로 의심이 가는 사람을 신 등이 즉시 체포하게 하여 관찰사에게 교부해서 국문하게 하였습니다. 신 등이 듣건대, 수적들이 을사년 경에 흉년으로 인하여 봉기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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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산현감 박지번이 왜구의 출몰로 노도 ․ 달목도의 목장을 옮길 것을 청하다.영암(靈巖)에 사는 전 청산현감(靑山縣監) 박지번(朴地蕃)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에, “노도(露島)·달목도(達木島) 등 두 섬이 멀리 큰 바다 가운데에 있어 말을 방목하는 목장(牧場)으로 삼았습니다. 말을 점고할 때면 점마별감과 감목관(監牧官)이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