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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이 송영과 홍석보의 일로 추문을 청하고 이섬 ․ 장유성 등의 일을 논하다.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이종윤(李從允)이 와서 아뢰기를, …… 이종윤이 또 아뢰기를,
“이섬(李暹)은 단지 표류하다가 살아서 돌아온 것뿐이며, 나라를 위해 수고한 공이 아닌데, 특별히 다섯 자급을 뛰어올리셨으니, 적당치 못합니다. …… 박지번(朴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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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숭이 이섬의 초자와 박지번 ․ 낭관 ․ 장유성 등의 일이 부당함을 논하다.
사헌부지평 이녹숭(李祿崇)이 와서 아뢰기를,
“대개 군공(軍功)이 1등인 자에게 세 자급을 가하는 것인데, 지금 이섬(李暹)은 다만 표류되었다가 살아 돌아온 까닭으로 다섯 자급을 뛰어 올렸으니, 너무 지나칩니다. 그리고 박지번(朴之蕃)은 전에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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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량이 박지번 ․ 신주 ․ 장유성 ․ 도첩 남발 등의 일로 글을 올리다.
이덕량(李德良) 등이 또 차자(箚子)를 올리기를,
“박지번(朴之蕃)이 비록 사어(射御)의 재주가 조금 있을지라도 배우지 못하고 학술이 없는데, 어찌 능히 기회에 임하여 적을 제어하겠습니까? 전에 충청도수군절도사와 호조참판을 제수하였다가 모두 조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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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울산병영을 옮기는 것에 대해 의논하다.
경상도 울산병영을 옮기는 것이 적당한지 아니한지를 의논하게 하였다. 윤필상(尹弼商)·이철견(李鐵堅)·한치형(韓致亨)·정괄(鄭佸)·유지(柳輊)·신준(申浚)·성현(成俔)·유순(柳洵)·김영유(金永儒)·윤은로(尹殷老)·이계남(李季男)·이굉(李浤)·한충인(韓忠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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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산현감 박지번이 왜구의 출몰로 노도 ․ 달목도의 목장을 옮길 것을 청하다.
영암(靈巖)에 사는 전 청산현감(靑山縣監) 박지번(朴地蕃)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에,
“노도(露島)·달목도(達木島) 등 두 섬이 멀리 큰 바다 가운데에 있어 말을 방목하는 목장(牧場)으로 삼았습니다. 말을 점고할 때면 점마별감과 감목관(監牧官)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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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에 의병을 일으킨 나덕명 등을 정려하다.
고 도사 나덕명(羅德明)과 충장공(忠壯公) 박영신(朴榮臣)의 처 이씨(李氏) 및 그 두 아들 박지원(朴之垣)·박지번(朴之藩)을 정려하고, 고 참봉 나해륜(羅海崙)의 자손에게 급복하였다. 나덕명은 곧 충렬공(忠烈公) 나덕헌(羅德憲)의 백형으로서, 임진년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