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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조경이 일본을 성신으로 사귀지 않은 것과 중국과 일본이 교통하는 것에 대해 아뢰다.집의 조경(趙絅)이 부름을 받고 와서 면대를 청하니, 상이 불러 보았다. 조경이 나아가 아뢰기를, “나라가 이렇게 큰 변란을 만나 사직이 거듭 무사한 것이 역시 다행입니다만, 앞으로의 사세는 반드시 지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날의 일을 석진(石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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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장도사와 문답한 내용을 봉서하다.봉서는 다음과 같다. “전일 장도사(張都司)에게 바치려던 것을 연중에서 내가 친히 바쳤더니, 천사가 대답하기를 ‘불녕 헌(憲)이 국왕을 한번 만나 뵈니 풍채가 빼어나고 법도가 온화하여 속으로 매우 경하하였습니다. 왜적이 온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