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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및 비변사 당상과 일본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상의하다.사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춘신이 임박하였으니 적변이 언제 있을지 염려스럽다. 만약 전란이 일어나면 지난날과 같은 재앙이 없지 않을 것이니, 각자 방비책을 말해 보라. 비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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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장도사와 문답한 내용을 봉서하다.봉서는 다음과 같다. “전일 장도사(張都司)에게 바치려던 것을 연중에서 내가 친히 바쳤더니, 천사가 대답하기를 ‘불녕 헌(憲)이 국왕을 한번 만나 뵈니 풍채가 빼어나고 법도가 온화하여 속으로 매우 경하하였습니다. 왜적이 온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