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조에서 기한이 경과한 왜의 사인들에게 요를 주지 말 것을 청하다.
예조에서 경상도관찰사의 관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등씨(藤氏)의 사인과 국왕의 사인이 포로 돌아간 뒤에도 즉시 귀국하지 아니하고 여러 달을 머물고 있습니다. 거추(巨酋)가 사신을 보내오면 으레 기한이 없이 요를 주기 때문에 그...
-
경상도진휼사 윤필상에게 객인을 응접하는 절차에 대해 유시하다.
경상도진휼사(慶尙道賑恤使) 윤필상(尹弼商)에게 유시하기를,
“경의 계본을 보고서 이에 객인들이 많이 유체(留滯)하여 심지어 분노하는 자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은 모두 수령이나 변장이 조치하기를 잘못하여 배를 수선하고 요를 주는 일을 제때에 능...
-
유구국 사신 신중에게 종2품직을 제수케 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유구국 사신인 상관인(上官人) 신중(信重)이 금대(金帶)·사모(紗帽)·흉배의(胸背衣)를 선위사(宣慰使) 배맹후(裵孟厚)에게 보이며 말하기를, ‘유구국왕이 나를 명하여 사신으로 삼고, 이것을 입고 다니도록 허...
-
일본국왕사의 선위사 배맹후를 불러서 정구 등이 속히 돌아가도록 하라고 말하다.
일본국왕사의 선위사(宣慰使) 배맹후(裴孟厚)를 불러서 이르기를,
“경상도의 재곡(財穀)이 모두 왜료로 다 없어져서 내가 대단히 우려하는 바이다. 이번의 국왕 사신 정구(正球) 등이 오랫동안 머물고 돌아가지 않으니, 부득이 한 달 양식을 더 주지만, ...
-
국왕의 사송인 정구수좌 등을 빨리 보내도록 선위사 배맹후에게 글을 내리다.
선위사 배맹후(裵孟厚)에게 하서하기를,
“국왕의 사송인 정구수좌(正球首座) 등이 어찌하여 지금까지 계속 머물러 있느냐? 그리고 이것이 어찌 객인의 계책이겠느냐? 혹시 통사의 소위라면, 너는 뜻을 다 알고서 통사에게 엄하게 가르쳐 여러 모로 타일러서 ...
-
일본국 통신사를 배맹후 ․ 이명숭 ․ 채수 등으로 낙점하다.
일본국 통신사를 의정부사인(議政府舍人) 배맹후(裵孟厚)와 부사(副使) 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 이명숭(李命崇)과 서장관(書狀官)인 이조정랑(吏曹正郞) 채수(蔡壽)로 낙점하였다.
-
영사 윤자운이 대마주대관 구난도로에게 정황 파악을 위한 사신을 보내도록 청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영사(領事) 윤자운(尹子雲)이 아뢰기를,
“지금 구난도로(仇難都老)를 위로하고 아울러 인정(人情)을 보내라고 명하였습니다만, 신이 듣건대, 구난도로가 부산포(釜山浦)에 도착하였다가 제포(薺浦)로 향하면서 왜인 하나...
-
선위사 의정부사인 배맹후가 하직하니 철릭 등을 내리다.
선위사(宣慰使) 의정부사인(議政府舍人) 배맹후(裵孟厚)가 하직하였다. 자주철릭(紫紬帖裏) 1령(領), 녹비화(鹿皮靴) 1부(部)를 내리며 전교하기를,
“일찍이 내가 쓰던 것인데, 추위에 먼 길을 가기 때문에 주는 것이다.”
...
-
대마주대관 구난도로의 무단 이동을 보고하지 않은 만호를 추국하게 하다.
원상(院相) 정창손(鄭昌孫)이 아뢰기를,
“대마주대관(對馬州代官) 구난도로(仇難都老)가 부산포(釜山浦)에 도착하여 마음대로 제포(薺浦)로 향하였으니, 이것은 변방의 경비에 중대한 일인데, 만호는 즉시 보고하지 않았고 관찰사도 계문이 늦었습니다. 청컨...
-
대마주대관 구난도로의 일을 늦게 보고한 것에 대해 경상도 관찰사를 질책하다.
경상도 관찰사 윤호(尹壕)에게 유시하기를,
“대마도대관(對馬島代官) 구난도로(仇難都老)가 무엇 때문에 왔는가? 지금 의정부사인(議政府舍人) 배맹후(裵孟厚)를 보내어 연회를 베풀어서 위로하게 하고 그의 소행을 상세히 묻게 하였다. 구난도로가 처음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