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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절도사 정기룡이 함양 등에서의 전투상황과 적정을 치계하다.
경상우도 절도사 정기룡(鄭起龍)이 치계하였다.
“신이 삼가 유지를 받드니, 중국의 대군이 남하할 적에 도원수의 장계에 의거하여 군인을 정제(整齊)하여 맞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신의 소속인 각 고을의 군병에 대해 책자를 만들어 올립니다. 우도 31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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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판서 권유의 청에 따라, 황석산성을 지키다가 순국한 고 현감 곽준에게 정경을 증직하다.
대신들과 비국의 여러 재상들을 인견하고, 총융청(摠戎廳)에 1년 동안 주전을 윤허했다. 당초에 영중추부사 김덕원(金德遠)이 사장에서의 열무 때 총융청은 물력이 피폐하므로 조정에서 마땅히 진념하여 세를 거두어야 함을 극력 말하고, 총융사 장희재(張希載)가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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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전
번전(潘腆)은 안음현(安陰縣) 사람인데 산원으로 고향에 있었다. 신우(辛禑) 14년에 왜적이 갑자기 침입하여 그의 부친을 잡아갔다. 번전이 은덩이와 은띠를 가지고 적진에 들어가서 부친을 돌려보내 달라고 애걸하였다. 적도 의롭게 생각하고 허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