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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권대운 등을 동지사로 보내, 대마도주가 알려 온 오삼계의 반란 소식을 자문하다.
좌의정 권대운(權大運) 등을 보내어 동지를 하례하고, 인하여 몽고병(蒙古兵)을 평정한 것을 하례하게 하였다. 또 대마도에서 이서한 일로 예부에 자문하기를,
“지난해 여름·가을 사이에 우연히 관왜로 인하여 복상(福商)이 전하는 오삼계(吳三桂)의 격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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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이 대마도주가 보내오는 9차례의 사자를 정지하게 한 김근행에게 가자할 것을 아뢰다.
대마도주가 올해의 준례로 보내 올 9차례의 사자를 정지한 것을 동래부사(東萊府使) 이복(李馥)이 왜어역관 김근행(金謹行)이 주선을 잘한 것에 공을 돌리고, 비국에서 복계하기를,
“김근행이 귤성진(橘成陳)에게 보낸 사서(私書)를 가져다 고찰해 보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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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이 중국 상품이 왜관에 전매되고 있는데, 팔포법을 신칙하여 폐단이 없도록 아뢰다.
대신과 비국의 제신을 인견했다. 지평 손만웅(孫萬雄)이 김수흥(金壽興)을 서용하도록 한 명을 도로 거두기를 진계하니, 임금이 들어주지 않으매, 대사간 이원정(李元禎)이 대신 및 제신에게 물어보아 처리하길 청하고, 좌의정 권대운(權大運)과 교리 이봉징(李鳳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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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목내선이 인삼의 통화, 우경의 도서 등의 문제로 와 있는 재판차왜에 대해서 아뢰다.
대신과 비국의 재신들을 인견하였다. 좌의정 목내선(睦來善)이 말하기를,
“재판차왜(裁判差倭)가 한 해가 지나도 돌아가지 않는데, 그가 바라는 것이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인삼의 통화이고, 하나는 우경의 도서이고, 하나는 일한을 105일로 정하는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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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판서 권유의 청에 따라, 황석산성을 지키다가 순국한 고 현감 곽준에게 정경을 증직하다.
대신들과 비국의 여러 재상들을 인견하고, 총융청(摠戎廳)에 1년 동안 주전을 윤허했다. 당초에 영중추부사 김덕원(金德遠)이 사장에서의 열무 때 총융청은 물력이 피폐하므로 조정에서 마땅히 진념하여 세를 거두어야 함을 극력 말하고, 총융사 장희재(張希載)가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