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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오한원이 통신사의 파견을 요청하는 대마주 태수 습유 평의공의 서계를 아뢰다.
동래부사 오한원(吳翰源)이 서계의 등본으로 아뢰기를,
“일본국 대마주태수 습유 평의공(平義功)은 조선국 예조참판 대인합하께 글을 올립니다. 삼추(三秋)가 다 가고 있는 이때 삼가 귀국은 평온합니까? 본방은 평안합니다. 이번에 우리 대군전하가 습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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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오한원 등이 차왜가 통언한 서계 안에 기사년 운운한 것에 대해 아뢰다.
동래부사 오한원(吳翰源)과 접위관 서능보(徐能輔)의 장계에 이르기를,
“통신사가 올 것을 청한 차왜 평공(平功)이 하선소(下船所)에서 서계 2도와 별폭 2도, 동래 부산에서 서계 1도와 별폭 2도를 올리므로 예조에 올려 보냅니다. 차왜가 통언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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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왜 등이 통신사의 일을 허락하지 않자 관왜를 거느리고 나와 초량에 이르르다.
차대하였다. 좌의정 이시수(李時秀)가 아뢰기를,
“동래부사 오한원(吳翰源)의 장계에 이르기를, ‘차왜 등이 통신사의 일을 허락하지 아니함으로 인해 딱한 정상을 가서 호소하려 한다고 핑계대면서 관왜를 많이 거느리고 함부로 설치된 문을 나와 초량(草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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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오한원이 재판 차왜의 배 3척이 왜관에 당도하였음을 장계하였다.
동래부사 오한원(吳翰源)이 장계하기를,
“재판차왜(裁判差倭)의 배 3척이 오늘 왜관에 도착했는데, 훈별 등이 재판이란 명칭으로 나온 것이 무슨 곡절이냐고 힐문하였더니, 왜인이 ‘일이 있으면 재판을 하기 때문에 이름을 재판이라 하는데, 이번에 통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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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태수 습유 평의공이 빙례의 처지를 바꾸는 한가지 조항에 관한 일은 서계를 보내오다.
동래부사 오한원(吳翰源)이 치계하기를,
“왜인의 대선이 나왔기로 실정을 물어 보았더니, ‘지난번에 회답한 서계를 강호(江戶)에 받들어 바쳤더니, 말하기를, 「과연 글 뜻과 같다면 조선에서 허락하지 않는 것은 마땅히 그러할 것이다. 근래에 일본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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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빙례를 대마도에서 행하겠다고 한 청을 들어준 것을 사례하다.
동래부사(東萊府使) 오한원(吳翰源)이 대마주태수 습유 평(平)이 예조대인에게 봉서한 등본을 아뢰었는데, 그 내용에 이르기를,
“계동이 몹시 추운데 삼가 체도가 모두 원만하다고 하니, 위안되는 마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빙례를 본주에서 행하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