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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관 신충일이 서계하여 직산 전투의 상황을 보고하다.
접반관(接伴官) 신충일(申忠一)이 서계하기를,
“이 달 7일에 흉적의 선봉이 천안에서 올라오자 해부총(解副摠)·양참장(楊參將)·파유격(頗遊擊)·우유격(牛遊擊) 등 네 장수가 정예병 2천 명과 장관 15명을 뽑아 거느리고서, 직산으로부터 15리쯤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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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서 도망친 수령의 자세한 사정 및 그 대책을 아뢰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도망친 수령들에 대해 전일 본부가 조사하여 입계했을 때, 전 연산현감(連山縣監) 이계남(李桂男), 전 공주판관(公州判官) 이함휘(李含輝), 전 서천군수(舒訓郡守) 한술(韓述) 등은 먼저 분간을 함이 옳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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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관 허전이 중국 군대의 전투 상황에 대해 아뢰다.
선전관 허전(許㙉)이 아뢰었다.
“신이 유지를 가지고 남원(南原)의 부유창(富有倉)에 달려가서 들으니, 중국 군대가 처음 후퇴할 때에 왜적이 의심하여 나오지 않고 내버린 군량과 무기 및 각 진영의 장막도 들여가지 않다가 4~5일이 지난 뒤에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