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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유제독과 세자 ․ 배신의 동행, 군량 ․ 중국군의 동향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오늘 신들이 역관을 통해서 듣건대, 유제독(劉提督)이 요즈음 배신이 즉시 와서 뵙고 제반 일을 의논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성내고 있다 하였습니다. 그가 ‘세자와 배신이 동행할 것을 이자했는데 지금까지 아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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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정 접반사인 윤국형이 포정의 전투 상황에 대해 치계하다.
양포정(梁布政)의 접반사인 윤국형(尹国馨)이 치계하였다.
“12일 포정이 제독(提督)과 함께 군대를 점검한 뒤에 사천(泗川)에서 접견할 때에 먼저 도망친 군사 4명을 색출하여 2명은 효수하고 2명은 곤장 100대를 때렸으며, 양유격(楊遊撃) · 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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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관 허전이 중국 군대의 전투 상황에 대해 아뢰다.
선전관 허전(許㙉)이 아뢰었다.
“신이 유지를 가지고 남원(南原)의 부유창(富有倉)에 달려가서 들으니, 중국 군대가 처음 후퇴할 때에 왜적이 의심하여 나오지 않고 내버린 군량과 무기 및 각 진영의 장막도 들여가지 않다가 4~5일이 지난 뒤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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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총의 관사에 거둥하여 접견례를 행하다.
진시에 상이 조부총(曹副総)의【조희빈(曹希彬)】 관사에 거둥하여 접견례를 행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행장(行長)은 여러 왜적 중에 가장 사나우니 만약 유독부(劉督部)의 군대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겁을 줘서 도망가게 하였겠소. 우리나라가 다시 살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