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역 이담이 연경에 도착하여 유구국 사신과 이야기한 내용을 별단에 적다.수역(首譯) 이담(李湛)이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별단에 말하기를, “지난 가을에 황제가 삼령(三嶺)에 이르러 사냥하다가 큰 호랑이를 보고 친히 조총으로 쏘아 죽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근신에게 말하기를 ‘내가 늙어도 친히 사냥을 하는 것은 자손들이 ...
-
검토관 이담 ․ 윤은보 등이 왜인들의 접대문제를 아뢰다.조강에 나아갔다. 검토관 이담(李湛)이 아뢰기를, “신이 일찍이 예조좌랑 때에 객인을 접대하는 일을 맡아보았는데, 야인(野人)들은 말할 것도 없으나 왜인들 접대하는 일은 진실로 중난했습니다. 세견선(歲遣船)의 수를 통계하면 대마도주(對馬島主)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