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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흥이 풍안 ․ 도화 두 현에 병선을 두어 백성들을 거주하게 할 것을 상언하다.
이에 앞서 전 부사직(副司直) 박자흥(朴自興)이 상언하기를,
“전라도 보성(寶城) 임내(任內)의 풍안(豊安) ․ 도화(道化) 두 현은 전번 왜란으로 인하여 〈백성이〉 흩어지고 도망하여 이제까지 회복되지 못하였는데, 경작할 만한 토지 5백여 결을 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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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관찰사 한효순이 상주 ․ 선산에 있는 왜적의 형세을 치계하다.
경상좌도관찰사 한효순(韓孝純)이 치계 하였다.
“전하여 듣건대, 선산(善山)의 적이 상주(尙州)의 적과 합진(合陣)하여 끊임없이 되돌아 올라오고 있다 합니다. 적의 상황을 익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왜적이 이미 도망한 후에도 이 적은 홀로 상주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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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8척이 강릉의 우계현에 침입하다.
왜선 8척이 강릉(江陵) 임내(任內)인 우계현(羽溪縣)에 침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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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을 일본국에 보내고 ≪대반야경≫을 규주에게 주다.
≪대장경≫을 일본국에 보내고, ≪대반야경(大般若經)≫을 규주(圭籌)에게 내려 주었다. 처음에 임금이 대언 등에게 이르기를,
“일본국왕이 ≪대장경≫을 구하니, 경판을 보내 주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