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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한효순이 일본 객인이 문경 다리를 지나다 무너졌다고 보고하자 현감 조종도를 파직시키다.
선위사 한효순(韓孝純)의 서장에, 일본의 객인이 문경(聞慶) 지방의 대교를 지나갈 때 뜻밖에 대교가 무너져 객인은 물에 떨어져 겨우 죽음을 모면하고 역자는 죽었다고 하였는데, 입계하니 전교하였다.
“문경현감 조종도(趙宗道)와 차사원 상주판관(尙州判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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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서 일본객인을 대접하는 일이 소홀하자 상이 색리를 추고하라고 이르다.
일본의 객인을 특별히 호송하여 성주 팔거현(八苣縣)에 당도하였는데, 그 접대가 형편없고 심지어 심부름하는 자도 없이 겨우 차사원뿐이었다. 색리들을 추고하려 하였으나 다 도망치고 나타나지 않으므로, 선위사 한효순(韓孝純)이 차사원의 보고에 따라 감사에게 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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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 한효순 ․ 김수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김성일(金誠一)을 경상좌도관찰사에, 한효순(韓孝純)을 경상우도관찰사에, 김수(金睟)를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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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있는 병마의 숫자를 헤아려 개진하다.
답보하면서 헤아려 개진한 것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강화부(江華府)에 주차(駐箚)한 전라도절도사 최원(崔遠)의 군사 4,000명, 경기도순찰사 권징(權徵)의 군사 400명, 창의사 김천일(金千鎰)의 군사 3,000명, 의병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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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관찰사 한효순이 왜적이 부산 등지에 성을 쌓고 있다고 치계하다.
경상좌도관찰사 한효순(韓孝純)이 치계 하였다.
“왜적이 전에는 가지고 있던 우마를 전부 팔아 버리더니 이달 20일부터는 진주(晉州)를 공격하려고 밤낮없이 군사들을 조련시키며 전일에 팔아 버린 우마를 도로 사들입니다. 부산(釜山) · 동래(東萊)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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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이 왜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아뢰자 비변사가 송경략에게 고하도록 청하다.
접반사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기를,
“경상좌감사(慶尙左監司) 한효순(韓孝純)이 보고한 바에 의하면 부산과 동래 사이에 많은 숫자의 적선이 정박하고 있어 군대를 증가하는 형세가 현저하다고 합니다.”
하였다. 상이 정원에 분부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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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고신첩을 김성일과 한효순에게 보내라고 분부하다.
상이 분부하였다.
“경상도의 군량이 매우 염려된다. 공명고신첩을 김성일(金誠一)과 한효순(韓孝純)이 있는 곳으로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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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 등이 기패에 고두례를 행하지 않은 일, 심유경이 왜적과 만난 일을 아뢰다.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 도원수 김명원(金命元)이 치계 하였다.
“신들이 어제 파주(坡州)에 가서 권율(權慄)과 군사를 약속하고 있는데, 참장(參將) 주홍모(周弘謀)와 기패관(旗牌官) 주조원(朱朝元)이 군사 300여 명을 거느리고 군악대를 앞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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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관찰사 한효순이 상주 ․ 선산에 있는 왜적의 형세을 치계하다.
경상좌도관찰사 한효순(韓孝純)이 치계 하였다.
“전하여 듣건대, 선산(善山)의 적이 상주(尙州)의 적과 합진(合陣)하여 끊임없이 되돌아 올라오고 있다 합니다. 적의 상황을 익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왜적이 이미 도망한 후에도 이 적은 홀로 상주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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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왜적을 격퇴한 판관 박의장 등을 논상하여 장수들을 권면하기를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적들이 돌아가되 노정을 계산하여 서서히 가고 있는데, 아군이 곳곳에 주둔하고 있으면서도 수수방관한 채 어느 한 사람 어떻게 하는 자가 없습니다. 이것은 중국 장수도 말한 바입니다. 지금 경상좌도감사 한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