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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조태억이 대마도주 아들 언천대에게 도서를 주지 않을 수 없다고 아뢰다.
통신사 조태억(趙泰億), 부사 임수간(任守幹), 종사관 이방언(李邦彦)이 청대하였다. 조태억이 말하기를,
“언천대(彦千代)【곧 대마도주의 아들이다.】가 도서를 만들어 주기를 청한 지가 벌써 여러 해가 되었는데도 조정에서는 아직까지도 준허하지 않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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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통신사 조태억, 부사 임수간, 종사관 이방언을 인견하고 강호에 예단을 보내지 않게 하다.
통신사 조태억(趙泰億), 부사 임수간(任守幹), 종사관 이방언(李邦彦)이 사폐하니, 명하여 인견하였다. 조태억·임수간이 아뢰기를.
“예단을 만약 가지고 갔다가 받지 않는다면 나라를 욕되게 함이 크니, 보내지 않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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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중인 역관 최상집에게 직첩과 관대를 돌려주어 통신사를 따라가게 하다.
처음에 통신사 임수간(任守幹) 등이 왜어에 능통한 역관 한 사람을 더 데리고 가기를 청하였으니, 그의 의도는 대개 유배 중에 있는 역관 최상집(崔尙㠎)을 데려가고자 한 것이었다. 대신이 처음에는 변통하여 더 보내려고 하였으나, 교리 정식(鄭栻)이 그 옳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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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의 배는 부산포로 돌아왔으나, 상사와 종사관의 배는 대마도에 도착하였다고 각각 계문하다.
통신사의 일행이 초5일에 배를 띄워 떠났는데, 부사 임수간(任守幹)이 탄 배의 미목이 절상되어 바다의 중간도 미치지 못하여 부산으로 돌아오고, 상사와 종사관은 미시에 대마도 좌순포(佐順浦)에 도박하여 각각 사유를 갖추어서 계문하였다. 지난 겨울에 헌납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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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조태억 ․ 임수간이 7월 19일에 대마도에 도착하였음을 치계하다.
통신사 조태억(趙泰億)·임수간(任守幹) 등이 치계하기를,
“7월 19일에 대마도에 당도하였습니다. 22일에 종일 큰 비바람이 일어, 선창 밖의 넓은 곳에 내다 매어 둔 신 임수간의 복선 한 척이 바람을 가장 많이 받아서 닻줄이 거의 다 끊어져 출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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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신사 조태억 ․ 임수간 ․ 이방언 등이 돌아와 수금되다.
통신사 조태억(趙泰億)·임수간(任守幹)·이방언(李邦彦) 등이 들어와 수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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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독관 오명항이 일본에 다녀온 통신사 조태억 등은 원통할 만한 단서가 있다고 아뢰다.
임금이 옥당관을 소대하였다. 시독관 오명항(吳命恒)이 임금께 아뢰기를,
“접때 통신사 등이 사명을 받들고 가서 직책을 다하지 못하였으므로 조가에서 이미 논죄하였는데, 사간 권수(權⿰忄遂)의 소의 아랫조항에 진달한 바에 이르러서는 실로 원통하다 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