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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유사당상을 인견하여 권율이 왜군을 바로 공격하려고 하는 것 등을 논하다.
상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 유사당상을 인견하였는데, 영부사 심수경(沈守慶),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병조참판 심충겸(沈忠謙), 우부승지 이광정(李光庭), 주서 홍준(洪遵), 봉교 김용(金涌), 대교 심흔(沈忻)이 입시하였다. 상이 권율(權慄)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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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권응수가 적을 격파하고 성을 회복하다.
별장 권응수(權應銖)가 영천(永川)의 적을 격파하고 그 성을 회복하였다.
당시 왜적 1천여 명이 영천성에 주둔하여 안동(安東)에 주둔한 적과 서로 응하여 일로를 형성하고 있었다. 영천의 사민이 여러 곳에 주둔한 의병과 연결하여 공격하기 위해 박진(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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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병사 권응수 등이 울산에서 적과 싸운 일을 보고하다.
도원수 김명원(金命元)이 치계하였다.
“경상좌병사(慶尙左兵使) 권응수(權應銖)의 치보에 ‘8일에 울산(蔚山) 서문 밖 4~5리 거리에 적도가 온 구학(丘壑)에 가득히 널려 있으면서 스스로 무리 가 많음을 믿고 의기양양하여 날뛰므로 척후장(斥候將)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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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들에게 강화에 대한 의견을 말하게 하다.
사시에 상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들에게 이르기를,
“경들은 각각 의견을 말하라.”
하였다. 심충겸(沈忠謙)이 아뢰기를,
“요사이 국세를 살피건대, 점점 위급하고 절박해져 마치 오랜 병이 더욱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