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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왕사가 자문과 토물을 바치다.유구국왕사가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그 자문에 이르기를, “유구국은 지난해 예물과 아울러 대장존경(大藏尊經)의 하사를 받았는데 성감이 은근하고 고숭하여, 본시 배를 보내어 진사하려고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사신이 바닷길에 익숙하지 못한 까닭으로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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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절도사가 회례사 최용소편에 피로인 570여명을 보내며, 대장경을 청하다.일본회례사(日本回禮使) 최용소(崔龍蘇)가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요준(源了俊)이 보낸 중 종구(宗俱)와 함께 돌아오고, 피로되었던 남녀 570여인이 돌아왔다. 예빈경(禮賓卿) 송득사(宋得師)를 보내어 영접 위로하게 하였는데, 그 절도사의 글월은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