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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 교사 진양기 ․ 주호 ․ 진백기 등을 접견하고 환담하다.
상이 시어소에 나아가 교사인 당관(唐官) 천총(千摠) 진양기(陳良璣), 파총(把摠) 주호(朱虎)·진백기(陳白奇)를 접견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들은 먼 곳에서 오셨는데 우리나라가 잔파하고 배신이 태만하여 연로에 실례한 일이 많았을 듯싶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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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비변사 당상 등과 가등청정의 제거 ․ 왜적 서계 문제 등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당상·양사·옥당을 인견하였다.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우의정 정탁(鄭琢), 행판윤 김명원(金命元), 호조판서 김수(金睟), 행대사헌 홍진(洪進),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참판 윤선각(尹先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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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에서 아동대의 지공에 대해 아뢰다.
훈련도감이【도제조 유성룡(柳成龍), 제조 이덕형(李德馨)․김수(金睟)․조경(趙儆).】회계하기를,
“여여문(呂汝文)은 지난번에 다방면으로 치료하여 이제 이미 회복되었습니다만 다시 상의 하교대로 특별히 더 후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동대를 다시 뽑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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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이 군대 체제에 대해 아뢰다.
훈련도감이 아뢰기를,
“포수·살수 각초의 군대는 도합 12초인데 초군이 어떤 데는 정원 미달이 되어 그중에 남하한 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군사가 겨우 수십여 명밖에 없는 곳도 있습니다. 도감에서도 그것을 별개의 1초로 만들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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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에서 중국의 교사를 다 철회하고 진양기 한 사람만 남게 하도록 청하다.
훈련도감이 아뢰기를,
“근래 중국 사람들이 많은 폐단을 끼치고 있으니, 마땅히 돌아가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시 머물기를 간청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남적이 물러가지 않았고 서융(西戎)이 또한 걱정거리가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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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진법이 다른 데 대한 훈련도감의 대비책을 재가하다.
훈련도감이 아뢰기를,
“도감의 군사는 비록 충분히 정예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수년 동안 교열(敎閱)을 받았기 때문에 다소나마 좌작진퇴(坐作進退)하는 법을 알고 있으므로 군기가 문란하여 대열을 지키지 못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