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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을 주장한 영상 이산해를 삭탈 관직하는 일을 논의하다.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삭탈관직 하였다. 양사가 제일 먼저 파천을 주장한 이산해를 논핵하여 멀리 찬출시키기를 청했다. 육승지와 어가를 호종한 신하들을 부청에서 인견하였는데 모두의 의논들이 파천의 실수를 공격하고 그 계획이 이산해로부터 나왔다고 하여 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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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이경기 등이 김공량을 가두라는 명을 태만히 한 의금부 당상 이하의 추고를 청하다.지평 이경기(李慶禥)와 정언 황붕(黃鵬)이 아뢰기를, “김공량(金公諒)을 가두고 추고하라는 일에 대해서는 이미 승전을 받들었으니 의금부는 즉시 잡아 가두어야 했는데 긴요하지 않다고 핑계대고 위에 품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하께서는 이미 신들에게 윤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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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국 등이 상이 자책하며 경연을 열고 성지를 안정할 것을 청하다.행대사간 이헌국(李憲國), 행대사헌 김찬(金瓚), 집의 권협(權悏), 장령 정희번(鄭姬藩)·이유중(李有中), 지평 박동현(朴東賢)·이경기(李慶禥), 헌납 이정신(李廷臣), 정언 황붕(黃鵬)·윤방(尹昉) 등이 아뢰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국운이 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