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으로 표류한 사람을 확인하러 사복 판관 박원형을 나주로 보내다.
의주판관(義州判官) 홍유강(洪有江)이 황제의 칙유(勅諭)를 가지고 왔으므로, 백관이 모화관(慕華館)에서 영접하였다. 칙서에 말하기를,
“요사이 절강도사(浙江都司)가 해문위(海門衛)에서 왜구 7명을 생포하여 북경으로 압송해 왔는데, 1명은 길에서 병으...
-
바다에 표류된 사람을 추고하러 나주에 간 경차관 박원형의 보고가 늦어지자 각 도에 전지하여 보고하게 하다.
임금이 바다에 표류된 사람을 추고하는 경차관(敬差官) 박원형(朴元亨)이 나주(羅州)에 가서 오래 되도록 보고하지 아니하므로, 장차 각도 감사를 시켜서 연변 각 고을의 배를 탔다가 돌아오지 아니한 사람들을 조사하게 하려고, 주서(注書) 이전수(李全粹)를 명하...
-
주문사 공조참판 정분이 가지고 온 칙서에서 표류한 사람이 본국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돌려보내다.
주문사(奏聞使) 공조참판 정분(鄭苯) 이 칙서를 싸 가지고 북경으로 부터 돌아오니, 왕세자(王世子)가 백관을 거느리고 모화관(慕華館)에 나가 맞이하였다. 그 칙서에 이르기를,
“왕의 아룀을 얻으니, 명령에 의하여 ‘변장으로 하여금 순수(巡守)를 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