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분이 웅신진을 웅천현으로 하고 인민에게 관사를 지어 줄 것을 청하다.정분(鄭苯)이 아뢰기를, “지금 경상도 웅신진(熊神鎭) 거주민 40여 인의 장고(狀告)에 인하여 신이 몸소 친히 이 진을 살펴보았더니, 내이포(乃而浦)에 항상 거주하는 왜인뿐만 아니라 여러 섬의 객왜도 폭주하여 환란이 호홀(毫忽) 간에 달려 있습니다...
-
상이 왜 사신의 은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대신들과 의논하다.대신들에게 전교하기를, “이제 선위사의 장계를 보건대 ‘은은 쓸데없는 물건이므로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더라도 무역을 허가할 수 없고 날라 갈 수도 없다는 뜻을 결단하여 말하였기 때문에 객사가 혹 답하기를 「은과 사사로운 상물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