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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분이 웅신진을 웅천현으로 하고 인민에게 관사를 지어 줄 것을 청하다.
정분(鄭苯)이 아뢰기를,
“지금 경상도 웅신진(熊神鎭) 거주민 40여 인의 장고(狀告)에 인하여 신이 몸소 친히 이 진을 살펴보았더니, 내이포(乃而浦)에 항상 거주하는 왜인뿐만 아니라 여러 섬의 객왜도 폭주하여 환란이 호홀(毫忽) 간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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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사가 대장경을 보완해 줄 것을 청하다.
일본국사 정천(定泉)의 호송관(護送官) 하위지(河緯地)가 예조에 치서하기를,
“지난 윤 9월 14일에 웅천(熊川)에 도착하여 서계를 곧 객관에 보내었습니다. 그는 사사로이 청한 물건은 적게 주고 또 ≪대반야경(大般若經)≫을 주지 않는다 하여 심히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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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정분이 삼도 연변의 여러 읍성 및 군용 등을 순찰하러 가기를 청하다.
우의정 정분(鄭苯)이 아뢰기를,
“의정부지인(議政府知印) 등이 하삼도(下三道)에 가서 살펴보았는데, 볏곡이 웬만큼 되어 실농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옛날에 문종께서 신에게 하삼도 여러 고을의 축성·제언(堤堰)·군용(軍容)의 여러 일을 감장(監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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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황수신이 연해 제읍에 방수할만한 곳을 갖추어 기록하여 아뢰다.
처음에 경상도관찰사 황수신(黃守身)이 아뢰기를,
“지금 제읍의 군사 여정(餘丁)이 모두 3명이니, 만약 1명씩 뽑아내면 1,400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이 연해 제읍을 살펴보고 군사를 두어 방수할 만한 곳을 뒤에 갖추어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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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가 유포와 웅천에 책을 설치하고 가을에 성을 쌓도록 청하다.
경상도관찰사가 아뢰기를,
“이제 병조에서 수교한 행문이첩(行文移牒)을 보고 신이 좌도절제사 하한(河漢) · 처치사 박거겸(朴居謙) · 경주부윤(慶州府尹) 마승(馬勝)과 더불어 함께 울산(蔚山) 유포성(柳浦城) 터를 심찰한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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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참찬 황수신이 ≪경상도지도≫ ․ ≪웅천현도≫를 올리고, 웅천 축성을 청하다.
우참찬(右參贊) 황수신(黃守身)이 ≪경상도지도(慶尙道地圖)≫ 및 ≪웅천현도(熊川縣圖)≫를 올리고 인하여 아뢰기를,
“신이 관찰사가 되어 웅천(熊川) 및 제포(薺浦)를 친히 둘러보니 거기에 항상 거주하는 왜인은 우리 인민과 더불어 어염을 판매하여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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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웅천 제포의 왜인이 거주하는 곳에 축성하기를 청하다.
병조에서 우참찬(右參贊) 황수신(黃守身)의 단자(單字)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웅천(熊川) 제포(薺浦)의 항거왜인(恒居倭人)이 관방(關防)이 없기 때문에 본국 인민들과 서로 왕래하며 분쟁을 일으키고 있어서 후환을 끼칠까 두렵습니다. 청컨대 왜인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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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각도의 내지에도 거진을 설치하고 인근 고을을 익에 분속시킬 것을 청하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각도 연해의 요해지에는 진을 설치하고 진장(鎭將)을 두어 그 방어를 견고히 하고 있으나, 내륙의 주현에는 아직 진을 설치하지 않아서 만약 구적(寇賊)이 발생하여 변진이 감히 이를 막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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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절제사가 대마도주의 사신을 박대한 일에 대해 알아보게 하다.
승정원(承政院)에서 전지를 받들어 경상도관찰사에게 치서하기를,
“지금 예조에서 아뢰기를, ‘대마도(對馬島) 종성직(宗成職)의 사자 우면로(亏面老) · 삼보라도로(三甫羅都老)가 말하기를, 「웅천(熊川) 절제사 김을손(金乙孫)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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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번상 시위패 중 300명을 뽑아 방수의 강화를 청하니 따르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경상도 염포(鹽浦) · 부산포(富山浦) · 제포(薺浦)의 왜선이 처음 정박하는 곳과, 항상 살고 있는 왜인이 거주하는 곳의 방수가 가장 긴급한데, 옆 근처에 있는 도절제사 진과 동래(東萊) · 웅천(熊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