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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규주와 범령이 가지고 있던 산수도 및 도호의 찬과 시를 구하다.규주와 범령이 가지고 있던 산수도(山水圖) 및 도호(道號)의 찬(讚)과 시를 구하니, 직집현전(直集賢殿) 어변갑(魚變甲)이 지은 산수도찬(山水圖讚)에 이르기를, “층층이 솟은 뫼는 만 길이요, 흐르는 물은 천 구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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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김창집이 통신사를 시기에 맞추어 차출할 것 등을 청하다.왕세자가 대신들과 비국의 여러 재상들을 인접하였다. 영의정 김창집(金昌集)이 아뢰기를, “함경도감사 이탄(李坦)의 장본에 ‘내시의 노비들에게 바치고 면천하게 하여 그 곡식을 진제할 밑천에 보충하게 해 주소서.’ 하였으니, 그 청을 허락하는 것이 마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