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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왜사 김휘남이 왜적을 막으려 풍도까지 갔다가 싸우지 않고 퇴각하다.
…… 포왜사(捕倭使) 김운남(金暉南)이 병선 25척을 거느리고 왜적을 막으려 풍도까지 갔다가 적선 20척을 만나서 싸우지 않고 교동까지 퇴각하였다. 또 적선의 기세가 대단히 성한 것을 바라보고 서강(西江)으로 돌아와서 응원군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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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남과 장성일이 착량 ․ 안흥 ․ 장암에서 적선 1척을 포획하다.
김운남(金暉南)과 부사 장성일(張成一)이 착량(窄梁)․안흥(安興)․장암(長巖)에서 적과 싸워서 적선 1척을 포획하였다. 왕은 김운남에게 좌상시(左常侍)좌상시(左常侍)고려 목종 때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에 두었던 정3품의 간쟁(諫諍)담당관, 장성일에게 중랑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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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배들이 대거하여 오니 모든 영병들과 홀적을 동원하고 방비하게 하였다.
왜적의 배들이 대거하여 왔으므로 김운남(金暉南)이 병력으로 적과 대적할 수 없어서 서강까지 후퇴하여 구원병을 청하였으므로 모든 영병(領兵)들과 홀적(忽赤)을 동원하여 서강, 갑산 및 교동에 나누어 보내 방비케 하였다. 부녀자들은 가두에 몰려 나와서 통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