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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와 최영이 해풍군에서 왜를 물리치다.
신우(辛禑) 4년(1378) 무오 4월, 왜적의 배가 착량(窄梁)에 많이 모여 승천부(昇天府)승천부(昇天府)경기도 강화로 들어와서 장차 서울을 침구하겠다고 소문을 내니, 중앙과 지방이 크게 진동하였다. 병위(兵衛)를 대궐 문에 배치하여 적군이 이르기를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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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남과 장성일이 착량 ․ 안흥 ․ 장암에서 적선 1척을 포획하다.
김운남(金暉南)과 부사 장성일(張成一)이 착량(窄梁)․안흥(安興)․장암(長巖)에서 적과 싸워서 적선 1척을 포획하였다. 왕은 김운남에게 좌상시(左常侍)좌상시(左常侍)고려 목종 때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에 두었던 정3품의 간쟁(諫諍)담당관, 장성일에게 중랑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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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 최영(崔瑩)은 풍채가 헌걸차고 체력이 남보다 뛰어 났다. 처음에 양광도도순문사(楊廣道都巡問使)의 휘하에 있으면서 누차 왜적을 사로잡아 용맹을 떨쳤으므로 달적(達赤)으로 채용되었다. …… 공민왕 6년에 외직으로 나가서 서해(西海), 평양(平壤),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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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덕풍 ․ 합덕 등을 침공하여 도순문사영을 불태우고 승천부에 침입하다.
왜적이 덕풍(德豊)·합덕(合德) 등 현을 침공하여 도순문사영(都巡問使營)을 불태웠으며 또 왜적의 배가 착량(窄梁)에 다수 모여들어 승천부(昇天府)에 침입하였으므로 경향이 크게 진동하였다. 이에 있어 태조 이성계(李成桂)와 양백연(楊伯淵)이 합세하여 적과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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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소윤 김휘남에게 왜적을 막게 하다.
내부소윤(內府少尹) 김휘남(金暉南)에게 명하여 전함 25척을 거느리고 왜적을 막도록 하였는데, 풍도(楓島)에 이르러 왜선 20척을 만나 싸우지도 않고 퇴각하였다. 또 교동에 이르러서는 왜적의 배가 매우 강성한 것을 바라보고 드디어 서강에 돌아와 증병을 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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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착량에 들어와 군함 50여 척을 불태우고 또 강화부를 침범하다.
왜적이 밤에 착량(窄梁)에 들어와 군함 50여 척을 불태웠는데, 바다가 낮과 같이 밝았고, 죽은 자가 1천여 명이나 되었다. 만호 손광유(孫光裕)는 날아오는 화살에 맞아, 검선을 타고 간신히 면하였다. 이전에, 최영(崔瑩)이 광유를 경계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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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량에 모여든 왜적을 태조 ․ 양백연 ․ 최영이 전멸시키다.
왜선이 착량(窄梁)에 크게 모여 승천부(昇天府)에 들어와서 말을 퍼뜨리기를,
“장차 경성을 침략한다,”
하니, 중앙과 지방이 크게 진동하여 계엄을 내리고, 모든 군사를 나누어서 명하여 동·서강에 나가 주둔하게 하고, 호위 병졸을 궐문에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