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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삼도에 왜구를 요격하여 포획토록 전교하다.
병조판서 홍숙(洪淑)·참의 홍언필(洪彦弼)·참지 이위(李偉) 등이 아뢰기를,
“지금 이 왜변은 뜻밖에 생긴 일이어서 지극히 놀랍습니다. 우리나라 남변의 경우 평소 방비를 엄중히 해왔던 것은 뜻밖의 변란을 염려해서였습니다마는 서해의 경우 자체에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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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수군절도사 정윤겸이 왜선의 출현을 치계하다.
전라도 수군절도사 정윤겸(鄭允謙)이 치계하기를,
“지난 24일 신시에 남도포(南桃浦) 관할인 초도(草島)에 왜선 1척이 내박하였으므로, 신이 병선 10척을 정돈하여 좌우로 대를 나누고서 우후·군관 등을 인솔하고 약 90여 리쯤 나가니, 남도포 만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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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와 각포의 만호와 첨사 중에 적간에 걸린 자를 파직하다.
헌부가 아뢰기를,
“각 도 각 포의 만호와 첨사들을 어사가 적간할 때에 현착한 가운데에서 더욱 심한 자 경상도의 10원【부산포첨사 김한질(金漢軼)·두모포만호(豆毛浦萬戶) 이희적(李熙勣)·감포만호(甘浦萬戶) 고식손(高湜孫)·해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