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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향화승 신옥에게 도첩을 주어 서울 근처의 절에서 살도록 허락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왜인의 향화승(向化僧) 신옥(信玉)의 공초에 이르기를, ‘저는 본시 대마도(對馬島) 사람으로 나이는 이제 31세이고, 아명은 두이다지(豆伊多知)이며, 아비는 시라삼보라(時羅三甫羅)라고 합니다. 본도의 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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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관찰사 이예가 삼성당의 사적을 기록하여 올리다.
황해도관찰사 이예(李芮)가 치계하기를,
“신이 전번의 하유(下諭)로 인하여, 문화현(文化縣)의 옛 노인 전 사직 최지(崔池) · 전 전직(殿直) 최득강(崔得江)을 방문하고 삼성당(三聖堂)의 사적을 얻어 그것을 조목으로 기록하여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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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관찰사 소세양이 풍천의 왜선 사건으로 치계하다.
황해도 관찰사 소세양(蘇世讓)이 또 풍천의 왜선 사건으로 치계하기를,
“부사 이계장(李繼長)이 군관 및 이졸을 인솔하여 배 5척을 타고 초도(椒島)에 들어가니, 대략 60여 명쯤 탄 왜선 1척이 초도 곁에 정박해 있으므로 오시에서부터 유시까지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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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삼도에 왜구를 요격하여 포획토록 전교하다.
병조판서 홍숙(洪淑)·참의 홍언필(洪彦弼)·참지 이위(李偉) 등이 아뢰기를,
“지금 이 왜변은 뜻밖에 생긴 일이어서 지극히 놀랍습니다. 우리나라 남변의 경우 평소 방비를 엄중히 해왔던 것은 뜻밖의 변란을 염려해서였습니다마는 서해의 경우 자체에만 맡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