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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만호 최원충이 왜선 1척을 잡았음을 보고하다.
전라도 관찰사가 보고하기를,
“수군만호(水軍萬戶) 최원충(崔原忠)이 왜선 한 척을 잡았습니다.”
하고, 빼앗은 군기와 의갑(衣甲)을 바치었다. 임금이 말하였다.
“원충이 배를 송두리채 잡았으면 어째서 생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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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자를 죽이고 예물을 나눠 가졌던 수군만호 최원충 등을 처형하다.
판전농시사(判典農寺事) 김정경(金鼎卿)을 전라도에 보내어 명하게 하였다.
“수군만호(水軍萬戶) 최원충(崔原忠)이 일본사자를 해하여 죽이고, 그 예물과 자장(貲裝)을 빼앗아 군사에게 나누어 가지게 하고 적을 잡았다고 속여 상신하였으니, 죽고도 남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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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품사 김첨이 여진지역을 조선에서 관할하기를 청하는 주본을 가지고 명에 가다.
계품사(計稟使) 예문관제학(藝文館提學) 김첨(金瞻)을 보내어 경사(京師)에 가게하였는데, 첨(瞻)이 왕가인(王可仁)과 함께 갔다. 주본은 이러하였다.
“…… 상고하건대, 삼산천호(參散千戶) 이역리불화(李亦里不花) 등 십처인원(十處人員)이 비록 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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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에 상주하는 문서에 맹가첩목아가 왜를 막은 공을 적다.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 이행(李行)을 경사(京師)에 보내어 상주하게 하였다.
“영락 3년 3월 11일에 왕교화적(王敎化的)이 칙유(勅諭)를 흠봉(欽奉)하고 본국에 이르렀으므로, 이에 배신 곽경의(郭敬儀)를 차임하여 칙유에 따라 동행시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