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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전 부사 김치의 처사가 훌륭하다며 관직을 제수하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개성부에 사는 전 부사 김치(金漬)는 몸가짐이 근검하고 처사가 훌륭합니다. 어머니 상중에 있으면서 파천 소식을 듣자 감히 앉아서 상제 노릇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멀리서 달려 왔으니 그 충성이 가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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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 ․ 경섬 ․ 최동립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59. 서성·경섬·최동립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서성(徐渻)을【그 아들 서경주(徐景霌)가 옹주에게 장가들어 달성위(達城尉)가 되었다. 서성은 명망이 본래 가벼운 사람이니 관작의 외람됨이 이에서 더 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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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3월 5일 조강에서 의논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지시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이달 5일 ㅣㅣ에서 유숙(柳潚)이 아뢴 ‘중국 사신이 올 때 역마 값으로 책임지워 거출할 은자는 도감에서 마련해서 각 참에 나누어 지급할 것’, 박사제(朴思齊)가 아뢴 ‘영건청(營建廳)의 작목(斫木) 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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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임귀달 ․ 김득인 ․ 임재승 등 효자들에게 상을 줄 것을 청하다.
예조에서 경상도관찰사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거제 사람 학생 임귀달(林貴達)은 연하여 부모의 상을 만나 혼자 몸으로 흙을 져다가 분묘를 만들고, 추우나 더우나 분묘 곁을 떠나지 않기를 6년에 이르렀는데, 음식을 주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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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신을 도적으로 몰아 죽이고서 상을 받은 목철을 참수하다.
경상도 견내량만호(見乃梁萬戶) 목철(睦哲)을 베었다. 목철이 신사년 6월에 왜선 1척을 잡아 15명을 참수하고 도적을 잡았다고 아뢰어 후한 상을 받았는데, 금년에 일본의 사자가 와서 말하기를,
“우리 나라의 사선이 지난해 5월에 조선으로 향하여 떠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