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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훈련 교사의 경대를 명하다.
상이 정원에게 하교하였다.
“손시랑(孫侍郞)의 패문을 보니, 호유격(胡遊擊)이 우리나라의 군대 교련과 방수 등의 일로 나온다고 했다. 관계되는 바가 가볍지 않고 또 교섭하고 학습하는 일이 없지 않을 것이니, 접반관을 지략있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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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량 수송, 중국군의 동태, 이여송 조제 문제, 도산의 적정 등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가 당상을 인견하였다.【입시한 사람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좌의정 이원익(李元翼), 우의정 이덕형(李德馨), 대사헌 이헌국(李憲國), 호조판서 김수(金睟), 이조판서 홍진(洪進), 예조판서 심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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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경섬이 운량에 소홀한 경기수사 이사명의 파직을 아뢰다.
지평 경섬(慶暹) 등이 와서 아뢰기를,
“요즈음 기강이 쇠퇴하고 호령이 행해지지 않아서 국사가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운량하는 한 가지 일은 더없이 긴급을 요하는 시급한 것인 만큼 참으로 시각을 지체할 수 없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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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 최천건, 서장관 경섬 등이 배사하니 양호를 신변하는 주본을 올리다.
진주사 최천건(崔天健), 서장관 경섬(慶暹)이 배사하였다. 주본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은 삼가 대군이 이미 모였는데 무신이 탄핵을 입어 사람들이 모두 의혹스럽게 여기고 있어 사기가 그르쳐지게 되었으므로 성명께서 실상을 통찰하고 속히 결단을 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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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관에 나아가 낭중 동한유를 전송하다.
진시에 상이 모화관에 나아가 낭중 동한유(董漢儒)를 전송하였는데,【동한유는 호부낭중(戸部郎中)으로 동정군의 군량을 관장하였는데 외모는 온화하고 성품과 도량이 너그러워 사람으로 하여금 존경심을 갖게 하였다. 서울에 들어온 뒤에는 아랫사람을 잘 단속하여 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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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경섬, 헌납 구의강 등이 상께서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을 중단할 것을 청하다.
6385. 장령 경섬, 헌납 구의강 등이 상께서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을 중단할 것을 청하다.
장령 경섬(慶暹), 헌납 구의강(具義剛) 등이 와서 아뢰기를,
“신들이 차자를 올려 논열하는 것은 관계됨이 극히 중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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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송응순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사직하고자 하다.
6486. 사간 송응순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사직하고자 하다.
사간 송응순(宋應洵)이 아뢰기를,
“지난번 옥당에서 양사를 논하여 체직시킨 뒤에 물의가 혹은 ‘판부사 이원익(李元翼)이 유성룡(柳成龍)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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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박승업이 박승종 ․ 구의강 ․ 송응순 등을 모두 출사시킬 것으로 아뢰다.
6487. 지평 박승업이 박승종·구의강·송응순 등을 모두 출사시킬 것으로 아뢰다.
지평 박승업(朴承業)이【박승업은 처음에 남이공(南以恭) 등의 추천으로 진출했는데, 남이공이 탄핵을 당했을 때 박승업은 자못 관망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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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 한술 ․ 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47. 윤두수·한술·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윤두수(尹斗寿)【*.】를 영의정으로, 한술(韓述)을 장례원판결사로, 강연(姜綖)을 군기시 정으로, 경섬(慶暹)과 권경우(権慶祐)를 사헌부장령으로, 유인길(柳寅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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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 ․ 경섬 ․ 최동립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59. 서성·경섬·최동립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서성(徐渻)을【그 아들 서경주(徐景霌)가 옹주에게 장가들어 달성위(達城尉)가 되었다. 서성은 명망이 본래 가벼운 사람이니 관작의 외람됨이 이에서 더 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