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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국 산인 단목의 가격을 면주 1필에 15,6근으로 고쳐 시행케 하다.예조에서 서평관(西平館)의 수본에 의거해서 계하기를, “지금 내조한 객인들이 바치는 단목은 해외 남만국(南蠻國)에서 나는 것으로서, 본국에서는 거리가 수로로 1년의 노정이나 되어 고생하며 무역하여 온 것이 온데, 이제 면주 1필에 〈단목〉 20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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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표류인 김비의 등으로부터 유구국 풍속과 일본국 사정을 듣다.제주도 표류인 김비의(金非衣)·강무(姜茂)·이정(李正) 등 세 사람이 유구국으로부터 돌아왔는데, 지나온바 여러 섬의 풍속을 말하는 것이 매우 기이하므로, 임금이 홍문관에 명하여 그 말을 써서 아뢰라고 하였다. 그 말에 이르기를, “우리들이 정유년 2...